Re: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

Re:★창 화살★ 꼬리글 / {천상의 책 3권27장} 이 글을 쓰는 동안 "나 자신이 너의 손을 잡고 이끌어 간다."

은가루리나 2020. 1. 17. 00:39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27



1900년 1월 8일



이 글을 쓰는 동안 "나 자신이 너의 손을 잡고 이끌어 간다."




1 나는 마음속으로, 

"내가 기록하고 있는 이 글 속에 

큰 실수나 틀린 곳이 참으로 많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럭저럭하다가 의식을 잃었는데, 

복되신 예수님께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실수들마저 도움이 된다.


이것이 

네가 능통하게 아는 것이 없다는 점과 

따라서 무슨 박사가 아니란 점을 사람들에게 알릴 터이니 말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너 자신이 알 것 아니냐?


그러므로 단순하게 쓰여진 이 글을 통해서  

너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 바로 나라는 사실이  

더 뚜렷이 드러나기도 할 것이다.



3 분명히 말하지만 

여기에서 사람들은 어떤 악덕의 그림자나 덕행과 무관한 말을 

결코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네가 기록하고 있는 동안 

나 자신이 너의 손을 잡고 이끌어 가기 때문이다.


그러니 사람들은 기껏해야, 

첫눈에는 틀린 것 같이 보이나 

자세히 보면 참된 어떤 것을 찾아내는 것이 고작일 것이다."




4 이 말씀을 마치고 그분은 사라지셨고,  

그로부터 몇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오셨다.


나는 그분께서 말씀하신 것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불안해하기도 했으므로 

그분께서 이렇게 덧붙이신 것이다.



5 "나의 유산(遺産)은 확고함과 견실함이다. 

나는 어떤 변화도 타지 않는다.


영혼이 내게 다가와서 덕행의 길을 따라 진보할수록 

선을 행하는 데에 더욱 확고부동하고 견실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내게서 멀어질수록  

마음이 더 잘 변하고 선과 악 사이에서 동요하게 된다."




* * *




20-57,10

나의 계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것이 아니라,

보이는 것, 만질 수 있는 것, 구체적인 것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사람의 오감 앞에 제시되어야 한다.

사람의 눈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너에게

‘잉크 없이, 펜도 종이도 없이 글을 써라.’ 하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너무나 터무니없고 바보스러운 소리가 아니겠느냐?


11

나의 계시는

영혼과 육신으로 이루어진 피조물이 활용하도록 해야 하므로,

나 역시 글을 쓸 재료들이 필요하고, 

이를 네가 나에게 빌려 주어야 한다.


너는 그러니 나에게 잉크와 펜과 종이 노릇을 하여라.



그러면 

내가 이것으로 네 안에 나의 특성들을 형성하리니,

너는 너의 내면으로 느끼는 그 특성들을 종이에 옮겨 써서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할 일이다.



12

그런즉 너는 나 없이 글을 쓸 수 없다.

너 혼자서는 글의 소재(素材)도 주제도 없고

받아쓰도록 구술해 주는 이도 없어 결국 한 줄도 못 쓰고 말 것이다.


마찬가지로, 나도 너 없이는 글을 쓸 수 없다.

글을 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곧 너의 영혼이라는 종이와 너의 사랑이라는 잉크와 너의 뜻이라는 펜이

나에게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는 우리가 의견을 같이 하여 함께 해야 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