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

제1부 08 ‘거룩한 내맡김’으로 일단 한 발을 하느님의 뜻에 들여놓은 것이다 / {천상의 책 8권3장} 하느님의 뜻은 항상 거룩하기에 그 안에 사는 사

은가루리나 2020. 2. 12. 00:40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8-3


1907년 7월 1일


하느님의 뜻은 항상 거룩하기에 그 안에 사는 사람도 거룩해진다.



1 항상 자신의 죄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늘 하느님께 통회(의 은혜)와 용서를 청한 어느 성녀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나는 속으로 이렇게 부르짖었다.

“주님, 이 성녀와 저는 얼마나 다릅니까!
저는 제 죄에 대해서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반면,
성녀는 언제나 그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분명히 제가 뭔가를 잘못하고 있나 봅니다…”




2 그때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움직이시는 것이 느껴지더니
내 정신 속에 번쩍 하는 빛과 같은 것이 일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그분의 음성이 들렸다.


3 “이 어리석고도 어리석은 것아!
너는 이해하려고 들지를 않는구나!

대체 나의 뜻이 언제 죄나 불완전을 낳은 적이 있었느냐?

나의 뜻은 언제나 거룩하다.
그러므로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도 거룩해진다.


그는 내 뜻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즐기고 맛보며 또 생각한다.

설사 과거에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내 뜻이 담고 있는 아름다움과 거룩함과 무한한 은혜에 싸여 있으므로
과거의 추함을 잊어버리고 오직 현재만을 기억한다.

나의 뜻 밖으로 나가지 않는 한 그렇다는 말이다.


그러나
내 뜻을 떠나면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게 되기 때문에
죄와 비참한 것들을 기억하게 되는데
이는 조금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4 그러니
내 뜻 안에는 죄나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이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깊이 마음에 새겨 두어라.

만일 그런 것들이 느껴진다면
아직 내 안에 확실히 안착하지 못하고 있어서
틈만 나면 빠져나간다는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