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시 둘째 해

생명의 빵

은가루리나 2020. 4. 29. 14:34


“나는 생명의 빵입니다.
나에게서 이 빵을 찾아내게 됩니다.
빵의 이름은 예수입니다.

내게로 오는 사람은 다시는 배고프지 않을 것이고,
나를 믿는 사람은 다시는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천상의 강이 그에게도 흘러 들어가서
물질적인 열기를 모두 꺼버리겠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내가 이 말을 여러분에게 했습니다.

이제는 여러분이 나를 압니다.
그러나 나를 믿지도 않습니다.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게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사실이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모든 보물이 내게 있습니다.

세상에 속해 있는 모든 것이 내게 주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영광스러운 하늘과 싸우는 세상과,
하느님의 은총 속에서 죽은 사람들의 고생스럽게 기다리는 무리까지도
내 안에 있습니다.

어떠한 권력도 내게, 또 나를 위하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여러분에게 분명히 말합니다만,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게 올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내게 오는 사람을 쫓아 보내지 않을 것이니,
그것은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 내 뜻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 아버지,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뜻은 이렇습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사람들 중의 아무도 잃지 말고,
그들을 내가 마지막 날에 부활시키라는 것입니다.

이제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알고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한 생명을 얻으라는 것이고,
또 그가 내게 대한 믿음으로 길리우고 내 도장이 찍힌 것을 보면서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부활시킬 수 있으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