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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책 11권54(06:08)
파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54
1913년 5월 9일
성삼위께서 영혼 안에 현존하시게 하는 방법
1 기도 중에,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바를
그분의 생각과 눈과 입과 마음 등등으로 하겠다는
지향을 가지고
나의 생각과 눈과 입과 마음 등등을
그분의 것에 일치시키고 있었다.
2 그리하여
예수님의 생각과 눈 등등이
모든 사람의 선익을 위해 널리 퍼져 나감에 따라,
예수님과 일치하여 모든 것을 같이함으로써
나 자신도 모든 선익을 위해 널리 퍼져 나가는 것 같았다.
3 그런데 문득,
"이게 무슨 묵상이람? 무슨 기도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나는 이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어졌어.
성찰 하나 제대로 할 줄 모르다니, 원!"
4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에
언제나 사랑하올 내 예수님께서,
"딸아, 무엇이라고?
그래서 네가 괴로운 거냐?
아니, 괴로워하기는 커녕 기뻐해야 할 일이다."
하셨다.
5 "그 이유는 이러하다.
묵상하는 동안
여러 가지 훌륭한 성찰들이 네 생각 속에 떠오르곤 했지만,
너는 내게서
내 능력과 덕행들을 부분적으로 차례차례 얻어 내는 일에
집중했을 뿐이다.
그러다 보니
나와 일치하여 무엇이든지 나와 같이하는 것만이 네게 남은 일이
되었으므로
끝내 나 전부를 얻어 내기에 이른 것이다.
6 너는 과연 잘할 줄 아는 일이 하나도 없다.
그렇더라도 나와 함께라면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있다.
그것은
네가 나와 함께라면
모든 사람의 선을 바라게 되고,
다만 선을 바라며 열망하기만 해도
영혼 안에 힘이 생겨,
이 힘이 영혼을 성장하게 하며
하느님의 생명 안에 자리잡게 하기 때문이다.
7 그러면
나와 일치하여 모든 것을 나와 함께 하게 된다.
그러기에 영혼이
나의 정신과 하나 되면
피조물들의 정신 속에 거룩한 생각들을 많이 낳고,
나의 눈과 하나 되면
피조물들 안에 거룩한 눈길의 생명을 많이 낳게 된다.
8 같은 모양으로, 영혼이
나의 입과 하나 되면
말에 생명을 준다.
나의 마음과 열망과 손과 발걸음과 하나 되면,
그의 심장이 고동칠 때마다
열망과 활동과 발걸음에 생명을 - 거룩한 생명을 준다.
9 나는 창조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나와 함께라면
영혼이 창조력을 발휘하면서
내가 행하는 모든 것을 하게 되는 것이다.
10 그런데 나와의 이 일치,
즉 정신과 정신, 마음과 마음 등
존재의 각 부분에 따른 일치는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르기까지
내 뜻과 내 사랑의 생명을 네 안에 낳는다.
11 이 뜻 안에
성부께서 형성되시고,
이 사랑 안에
성령께서 형성되시며,
이 뜻과 사랑에서 나올 수 있는
역사(役事)와 말과 행위와 생각과 다른 모든 것을 통해
성자께서 형성되신다.
즉, 여기 영혼 안에 성삼위께서 현존하시게 되는 것이다.
12 그러므로 우리가 역사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그것이
천상의 성삼위로서건 지상 영혼들 안의 성삼위로서건
개의하지 않는다.
13 이런 이유로
나는 너에게서 하나만 제외하고 모든 것을 가져갔다.
좋고 거룩한 것들마저 남겨 두지 않았다.
가장 좋고 가장 거룩한 그 하나,
곧 나를 너에게 주어,
피조물이 도달할 수 있는 극한까지
너를 또 하나의 나로 만들기 위함이었다.
그런즉 더는 내게 불평하지 않으렷다."
14 그 말씀 끝에 나는 이렇게 탄식하였다.
"하지만, 아아, 예수님, 예수님!
저는 어느 쪽인가 하면
오히려 상태가 몹시 나빠진 느낌입니다.
더욱 얄궂게도
저의 그 나쁜 점을 찾아낼 능력도 없습니다.
찾아낼 수만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없애 버릴 수도 있을 텐데 말입니다."
15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만, 그만 해라! 너 자신을 너무 깊이 생각하려고 드는구나!"
하셨다.
"나를 생각해라.
그러면 너의 그 나쁜 점도 내가 보살피마.
알아들었느냐?"
천상의책 11권54(06:08)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54
1913년 5월 9일
성삼위께서 영혼 안에 현존하시게 하는 방법
1 기도 중에,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바를
그분의 생각과 눈과 입과 마음 등등으로 하겠다는
지향을 가지고
나의 생각과 눈과 입과 마음 등등을
그분의 것에 일치시키고 있었다.
2 그리하여
예수님의 생각과 눈 등등이
모든 사람의 선익을 위해 널리 퍼져 나감에 따라,
예수님과 일치하여 모든 것을 같이함으로써
나 자신도 모든 선익을 위해 널리 퍼져 나가는 것 같았다.
3 그런데 문득,
"이게 무슨 묵상이람? 무슨 기도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나는 이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어졌어.
성찰 하나 제대로 할 줄 모르다니, 원!"
4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에
언제나 사랑하올 내 예수님께서,
"딸아, 무엇이라고?
그래서 네가 괴로운 거냐?
아니, 괴로워하기는 커녕 기뻐해야 할 일이다."
하셨다.
5 "그 이유는 이러하다.
묵상하는 동안
여러 가지 훌륭한 성찰들이 네 생각 속에 떠오르곤 했지만,
너는 내게서
내 능력과 덕행들을 부분적으로 차례차례 얻어 내는 일에
집중했을 뿐이다.
그러다 보니
나와 일치하여 무엇이든지 나와 같이하는 것만이 네게 남은 일이
되었으므로
끝내 나 전부를 얻어 내기에 이른 것이다.
6 너는 과연 잘할 줄 아는 일이 하나도 없다.
그렇더라도 나와 함께라면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있다.
그것은
네가 나와 함께라면
모든 사람의 선을 바라게 되고,
다만 선을 바라며 열망하기만 해도
영혼 안에 힘이 생겨,
이 힘이 영혼을 성장하게 하며
하느님의 생명 안에 자리잡게 하기 때문이다.
7 그러면
나와 일치하여 모든 것을 나와 함께 하게 된다.
그러기에 영혼이
나의 정신과 하나 되면
피조물들의 정신 속에 거룩한 생각들을 많이 낳고,
나의 눈과 하나 되면
피조물들 안에 거룩한 눈길의 생명을 많이 낳게 된다.
8 같은 모양으로, 영혼이
나의 입과 하나 되면
말에 생명을 준다.
나의 마음과 열망과 손과 발걸음과 하나 되면,
그의 심장이 고동칠 때마다
열망과 활동과 발걸음에 생명을 - 거룩한 생명을 준다.
9 나는 창조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나와 함께라면
영혼이 창조력을 발휘하면서
내가 행하는 모든 것을 하게 되는 것이다.
10 그런데 나와의 이 일치,
즉 정신과 정신, 마음과 마음 등
존재의 각 부분에 따른 일치는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르기까지
내 뜻과 내 사랑의 생명을 네 안에 낳는다.
11 이 뜻 안에
성부께서 형성되시고,
이 사랑 안에
성령께서 형성되시며,
이 뜻과 사랑에서 나올 수 있는
역사(役事)와 말과 행위와 생각과 다른 모든 것을 통해
성자께서 형성되신다.
즉, 여기 영혼 안에 성삼위께서 현존하시게 되는 것이다.
12 그러므로 우리가 역사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그것이
천상의 성삼위로서건 지상 영혼들 안의 성삼위로서건
개의하지 않는다.
13 이런 이유로
나는 너에게서 하나만 제외하고 모든 것을 가져갔다.
좋고 거룩한 것들마저 남겨 두지 않았다.
가장 좋고 가장 거룩한 그 하나,
곧 나를 너에게 주어,
피조물이 도달할 수 있는 극한까지
너를 또 하나의 나로 만들기 위함이었다.
그런즉 더는 내게 불평하지 않으렷다."
14 그 말씀 끝에 나는 이렇게 탄식하였다.
"하지만, 아아, 예수님, 예수님!
저는 어느 쪽인가 하면
오히려 상태가 몹시 나빠진 느낌입니다.
더욱 얄궂게도
저의 그 나쁜 점을 찾아낼 능력도 없습니다.
찾아낼 수만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없애 버릴 수도 있을 텐데 말입니다."
15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만, 그만 해라! 너 자신을 너무 깊이 생각하려고 드는구나!"
하셨다.
"나를 생각해라.
그러면 너의 그 나쁜 점도 내가 보살피마.
알아들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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