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2권

{천상의 책 12권 156장} 너라는 껍질이 나에게 필요하다. 평화의 무지개는 하느님 색

은가루리나 2021. 9. 3. 01:06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156


1921년 3월 12일


하느님 뜻은 원하는 이들에게 주실 알곡이니,
이를 감싸 보호할 껍질이 되라고 말씀하시다.
그분 뜻 안에서 살 '평화의 무지개' 들의 특질과 색채.



1 '모후이신 내 어머니께서는
태중에 계신 예수님의 인성을 기르시려고 당신 피를 주셨다.

그런데 나는
- 내 안에 계신 하느님 뜻의 생명을 기르기 위해 무엇을 드릴 것인가?'
하고 혼잣말을 하고 있었다.


2 그러자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딸아, 너는 곡물을 형성하는 껍질을 내게 주려무나.
이 껍질 안에 알곡인 내가 들어 있다.
나는 먹기를 원하는 모든 영혼들에게 내 뜻을 양식으로 줄 터이니,
너는 이 알곡을 보호하는 껍질이 되라는 말이다."


3 나는 이 말씀을 듣고,
"제 사랑이시여,
껍질로서 당신께 봉사하는 것은 별로 신통한 임무가 아닌 것 같습니다.
껍질은 내버리거나 태우니까 아무 가치가 없지 않습니까?" 하였다.


4 "하지만 껍질은 곡물에 꼭 필요한 것이다.
껍질이 없다면 알곡이 여물지 않고 불어나지도 않는다.
보잘것없는 껍질이 알곡을 보호하는 옷 노릇을 하는 것이다.

5 그것은
작열하는 햇빛이 내리비출 때면
그 지나친 열기로부터 알곡을 보호하여 말라 죽지 않게 하고,
서리나 비나 다른 어떤 것이 덮칠 때면
이 모든 해로운 것들을 스스로의 몸으로 받아 낸다.

6 그러니 껍질이 알곡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껍질이 버려지고 태워지는 것은
거기에서 알곡을 떨어낸 뒤의 일이다.

7 게다가
내 뜻이라는 알곡은 증가되거나 감소되는 일이 없다.
사람들이 아무리 많이 먹어도 단 한 톨도 줄지 않는다.

그러므로 너라는 껍질이 나에게 필요하다.
그것이
내 의지의 권한을 보호하는 옷이나 방어물이 되어 내게 봉사할 것이니,
네가 나에게서 떨어져 나갈 위험은 전혀 없는 것이다."



8 좀 뒤에 그분께서 다시 오셨기에,
"예수님, 제 생명이시여,
당신 의지 안에서 살 영혼들은 무지개가 될 것이라고 하셨는데,
이 '평화의 무지개' 들은 어떤 색채를 띠게 될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은 자애가 가득찬 음성으로 대답해 주셨다.


9 "그들의 특질과 색채는 완전히 하느님다울 것이다.
지극히 아름답고 눈부신 색채로 빛나리니,
그것은 사랑, 친절, 슬기, 능력, 성성, 자비, 정의의 색채일 것이다.

이 다양한 색채는 밤의 암흑 속에서 빛이 될 것이다.
또한 그 색채의 힘으로
사람들의 마음 안에 늘 해가 떠 있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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