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2권

{천상의 책 12권 161장} 하느님의 뜻이 사람들과 벌이실 사랑의 전쟁

은가루리나 2021. 10. 9. 16:01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161


1921년 4월 26일


하느님의 뜻이 사람들과 벌이실 사랑의 전쟁



1 여전히 고통스러운 상태에 놓여 있다.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잠깐 오셨는데,
나를 세게 당겨 안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한 번 더 말한다.
세상을 바라보지 마라. 원하는 대로 하게 내버려두어라.
그들은 전쟁을 걸고자 한다. 암, 그렇게 할지어다.


2 그들이 그것에 지칠 무렵이면 나도 전쟁을 걸겠다.
악에 물리고 환멸을 느끼며
망상에서 깨어나 상실의 고통을 겪다 보면
그들도 나의 전쟁을 받아들일 태세가 될 것이다.

내 전쟁은 사랑의 전쟁이리니,
내 의지가 하늘에서 그들 가운데로 내려올 것이다.


3 내 의지 안에서 행해진 너의 모든 행위와 다른 이들의 행위들이
사람들과 전쟁을 벌일 터인데,
그것은 피를 흘려 가며 벌일 싸움이 아니다.

사랑을 무기로 쓸 싸움이니
그들에게 선물과 은총과 평화를 줄 것이다.
배은망덕한 인간이 깜짝 놀랄 정도로 놀라운 것들을 말이다.


4 나의 이 뜻은 하늘의 군대로서
거룩한 무기로 인간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압도하면서
빛을 줄 것이다.

이 빛은
내가 인간을 부유하게 하고자 줄 선물과 재보들을 보기 위한 것이지,
악을 보기 위한 빛이 아니다.

5 내 의지 안에서 수행된 행위들은
그 내부에 창조력을 지니고 있어서 인간의 새로운 구원이 될 것이고,
하늘에서 내려오면서 온갖 좋은 것들을 땅에 가져올 것이다.

새 시대를, 인간의 악에 대한 승리를 가져올 것이다.


6 그러므로
너는 그런 무기와 선물과 은총들을 이룰
내 뜻 안의 행위들을 더욱더 많아지게 하여라.

사람들 가운데로 내려와서
그들과 사랑의 전쟁을 벌일 수 있도록 말이다."



7 이어서 그분께서는 한결 고뇌가 서린 어조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못난 자식들을 둔 딱한 아버지에게 닥치는 일이
나에게도 일어날 것이다.

이 자식들은
아버지를 모욕할 뿐만 아니라 죽이고 싶어 하기도 한다.
죽이지 않고 두는 것은 죽일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8 이처럼 아버지를 죽이고 싶어 할 정도로 고약한 자식들이니,
저희들끼리 서로 죽이고 대립하다가
극도로 가난해져서 모조리 빈사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은
조금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더욱 고약한 점은
아버지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조차 못하는 것이다.


9 그러면 이 아버지는 어떻게 하겠느냐?

자식들에 의해 내쫓긴 신세가 되겠지만
그래도 아버지는,
서로 싸우며 상처를 입히다가 굶어 죽을 지경이 된 자식들을 위하여,
새로운 재산과 선물과 치료제를 얻으려고 힘써 일할 것이다.


10 그러다가
자식들이 거의 숨져 가고 있음을 보면 그들 가운데로 간다.

더욱 부요하게 해 주고 상처에 바를 약을 주며
모두에게 평화와 행복을 가져다주려는 것이다.

그러면
자식들도 아버지의 그 큰 사랑에 굴복하리니,
지속적인 평화의 유대로
아버지와 결합하고 아버지를 사랑하게 된다.


11 이와 같은 일이 내게도 일어날 터이다.
따라서 나는 네가 내 뜻 안에서 내 의지의 충실한 딸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줄 새로운 재보를 얻기 위해 나와 함께 일하기 바란다.

내게 신의를 지키며, 다른 무엇에도 관심을 기울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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