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4권

천상의 책 14권 15장 만물이 받게 될 이중의 '피앗' 인장

은가루리나 2021. 11. 7. 15:32

 

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4-15

1922년 3월 21일


만물이 받게 될 이중의 '피앗' 인장



1 평상시와 같이 지내면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의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노라니,
언제나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양팔로 나를 껴안으시고
숨을 크게 내쉬셨는데,
그 숨이 내 심장 깊숙히 파고드는 것이 느껴지고 있었다.

그런 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내 뜻의 딸아,
내 전능한 숨이 너에게 내 뜻의 생명을 준다.
내 뜻은 이를 행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숨을 생명으로 주기 때문이다.

3 내 뜻이 그에게 내쉬는 숨은
그에게서 내게 속하지 않은 모든 것을 치워 없앤다.
그러므로 그는 내 뜻의 공기만을 호홉하게 된다.

4 호홉 작용을 통해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뿜고 하는 것처럼,
그런 영혼은 숨을 쉴 때마다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그 자신을 내게 내주곤 한다.


5 내 뜻은 모든 피조물 위를 감돌고 있다.
내 의지가 자신의 인장을 찍어두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

내가 '피앗'을 발하며 만물을 지어 내었을 때,
내 뜻이 그 모든 것을 다스리면서 그들의 생명이 되었고
또 그들을 보존해 왔기 때문이다.


6 이제 나의 이 뜻은
고귀하고 거룩한 행위들에 대한 보답을 받으려고,
모든 것이 자신 안에 감싸이기를 바라고 있다.

내 의지의 공기와 바람과 향기와 빛이
사람의 모든 행위들 위를 감돌기를,
그리하여 그 자신의 행위들이
사람의 행위들과 함께 섞여 감돌며 한데 녹아돌어
오직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7 오직 이것만이 창조 사업의 목적이었으니,
그렇게 하나가 된 내 뜻과 사람의 뜻이
끊임없이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것이다.

나는 이를 원하고 요구하며 기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내 뜻과 그 가치와 효과가 알려지게 하려고
이렇게 서두르고 있다.


8 그것은
내 뜻 안에서 사는 영혼들의 행위가 내 뜻 안에 끊임없이 나타나
만물 위를 감도는 공기처럼 퍼져나가게 하려는 것이니,

그러면 그들의 행위가
내 뜻의 행위과 같이 모든 사람의 모든 행위 안에 불어나면서
모든 것을 덮어 싸게 될 것이다.


9 창조 사업의 목적이 완성될 그때,
내 뜻은 그들 안에서 쉬면서 새로운 세대를 형성할 것이고,
만물은 내 뜻의 이중 인장을 받을 것이다.

이는 창조 '피앗'의 인장 및
피조물 안에 되올리는 내 '피앗'의 인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