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4권

천상의 책 14권 17장 예수님께서 지상에서 행하신 모든 것은 지속적인 현행 행위로 사람에게 주어진다.

은가루리나 2021. 11. 24. 14:30

 

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4-17

1922년 3월 28일


예수님께서 지상에서 행하신 모든 것은
지속적인 현행 행위로 사람에게 주어진다.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으면서
사랑하올 예수님의 거룩하신 뜻 안에 온 존재로 녹아들고 있었다.
그러자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2 "내 뜻의 딸아,
네가 내 뜻 안에 녹아들 때
얼마나 경이롭고 기적적인 일이 일어나는지를 안다면,
까무라치게 놀랄 것이다.

3 이제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
내가 지상에서 행한 모든 것은 지속적인 현행 행위로
사람에게 그 자신을 주면서 화관처럼 사람을 에워싸고 있다.

4 내 생각들은 사람의 지성을 에워싸는 화관을 이루고,
내 말과 행위와 발걸음 등은
사람의 말과 행위와 발걸음 등을 에워싸는 화관을 이룬다.

그것은
내가 사람의 말과 행위와 발걸음 등을 내 것들과 한데 엮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 내 행위들이라고 말씀드리기 위해서다.


5 그런데
나의 이 지속적인 태도를 누가 가지고 있겠느냐?
누가 그 자신을 내 행위들과 엮어 짜이게 하여,
내가 이것으로 온 인류 가족을 에워싸게 하겠느냐?

바로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이다.


6 네가 내 의지 안에 녹아들고 있었을 때,
너를 화관처럼 에워싼 내 생각들이
네 정신 안에 있는 내 생각들의 반향을 들으면서
너의 생각들과 동일한 것으로 간주하고,
나의 생각들과 함께 너의 생각들을 배가시켜
사람들의 지성을 에워싸는 이중의 화관을 만들었다.


7 그러자 내 아버지께서 나뿐만 아니라 너에게서도,
창조된 모든 지성들로부터 오는 거룩한 영광을 받으셨다.
말과 그 밖의 모든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영광을 받으셨다

8 게다가 그분께서는 이 거룩한 영광을 
인간뿐 아니라 다른 모든 조물들에게서도 받으셔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조물은 인간을 끊임없이 사랑하게 하려고 창조되었고,
따라서 인간은 마땅히 그 각각의 조물에 대해
하느님께 공경과 사랑을 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9 그렇다면 누가 이를 보상하겠느냐?
누가 만물을 창조한 '피앗'을 자기 것으로 삼고,
그의 창조주께 대한 공경과 흠숭과 거룩한 영광이 
만물 위로 퍼져 나가게 하겠느냐?

바로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이다.


10 이 사람이 하는 말은 거의가 저 '전능한 피앗'을 내포하고 있다.
'영원한 피앗'의 반향이
그가 그 안에서 살고 있는 '거룩한 피앗' 안에 메아리치며 퍼져 나가고,
나는 듯 달려간다.

그러면서 개개의 피조물 위에 또 하나의 '피앗' 인장을 찍어,
자기의 창조주께
그분께서 원하시는 공경과 사랑을 돌려드리는 것이다.


11 내가 지상에 있는 동안 행한 것이 바로 이 일이니,
모든 것에 대해
내 거룩하신 아버지께 모든 피조물을 대신한 보상을 바치는 일이었다.

이제 나는 이 일이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에 의해 행해지기를 원하며 고대하고 있다.


12 내 영광과 사랑과 깊은 흠숭이 너의 것들과 하나가 된 채,
반짝이는 별빛마다, 햇빛의 모든 입자마다 빛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네가 볼 수 있다면!

오, 그것이 바람의 날개를 타고 나는 듯 달리면서
온 대기를 얼마나 가득 채우고 있는지!

 


13 그것은 또한 바닷물을 가로질러 달려간다.

풀잎마다 꽃송이마다 자리하고, 움직일 때마다 수가 불어나면서
만물 위에 메아리치는 목소리가 되어,
'내 창조주께 사랑과 영광과 흠숭이 있나이다.' 하고 외친다.



14 그러므로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은
내 목소리의 반향이요,
내 삶을 반복하는 사람이며,
내 창조 사업의 완전한 영광이다.

이 사람을 내가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어떻게 다른 모든 피조물에게 줄 모든 것과 만물 위에 으뜸가는 권한을
그에게 주지 않을 수 있겠느냐?
아, 내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 사랑이 속박을 당한 기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