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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과 순결

은가루리나 2022. 10. 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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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책
Re:{천상의 책 3권18장} 
영혼이 지닐 수 있는 가장 고귀한 보물인 순결에 대하여

무화.보조.기조실 17.02.01 03:03



10-3 
자연적 덕행을 신적 덕행으로 바꾸는 사랑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으면서 순결에 대하여 생각하였다. 

아니 이 아름다운 덕행을 내가 어째서 
이렇게든 저렇게든 생각해 본 적이 없는가에 대하여 생각하였다. 

뭐랄까, 바로 이 덕행으로 말하자면, 
그것이 내 마음을 어지럽힌 적이 없고 
따라서 내가 생각해 본 적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혼자 이렇게 중얼거렸다. 

"순결에 관해서는 내가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조차 모르겠다. 
하지만 상관하고 싶지 않다. 
무슨 일에서나 내게는 사랑만으로 넉넉하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의 이 말에 덧붙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딸아, 사랑은 모든 것을 포함한다. 
모든 것을 한데 묶고, 모든 것에 생명을 주고, 모든 것을 이기고, 
모든 것을 아름답게 꾸미고, 모든 것을 풍요하게 한다. 

순결은 
신실하지 않은 행위나 시선이나 생각이나 말만 없으면 만족하고 
나머지 모든 것에 대해서는 허용적이다. 
그래서 단지 자연적인 깨끗함에 머물게 된다. 


하지만, 
사랑은 시샘이 많다. 

영혼이 얼마나 신실하건 
하나의 생각, 한 번의 숨도 놓치지 않고 모든 것을 독차지하고 싶어하며, 
이로써 영혼에게 자연적인 것이 아닌 신적인 순결을 준다.

그러므로 
사랑은 참을성이 있고 순종적이며 자애롭고 굳세며 평화로운 것, 
곧 모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4 이 사랑으로부터 생명을 얻지 못한 다른 모든 덕행들은 
기껏해야 자연적인 덕행으로 지칭될 뿐이다. 

그러나 사랑은 모든 것을 신적 덕행으로 바꾼다. 
오! 이 둘 사이에는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자연적인 덕행이 종이라면 신적인 덕행은 여왕이다.

그러므로 
너는 무슨 일 속에서나 다만 사랑만으로 넉넉하기 바란다."



2-52,9 
"딸아, 나는 순결한 영혼들을 무척 사랑한다. 

불결한 영혼들에게서 달아나지 않을 수 없는 것과 같이, 
순결한 영혼들에게는 자석에 끌리듯 다가가서 머물러 있게 된다.

그들에게 기꺼이 내 입을 빌려 주어 나 자신의 혀로 말하게 하기에, 
그들로서는 영혼들의 회개를 위하여 애쓸 필요가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나는 이 영혼들 안에서 
나의 수난과 구속사업을 계속하는 기쁨을 얻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나 자신의 덕행들로 꾸며 주는 데서 큰 기쁨을 얻기도 한다."



3-18,3 
순결은 영혼이 지닐 수 있는 가장 고귀한 보물이다.

순결을 지닌 영혼은 찬란히 빛나는 옷을 입고 있어서,
복되신 하느님께서 이 영혼을 유심히 보시며  
다시금  당신 자신의 모상을 발견하신다.

그리고 
그에게 무척 마음이 끌리시어 그와 사랑에 빠지시고, 
그토록 큰 사랑으로 말미암아  
당신의 지극히 순수한 마음을 그의 피난처로 주신다.

오직 순수하고 티없는 것만이  
하느님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반면,
흠이 있는 것은  
그 지극히 순수한 가슴 속에 도무지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7 오, 순결한 영혼을 보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의 가슴에서는 오로지 순결하고 천진무구한 숨결만이 나올 뿐이다.

하느님을 향한 것이 아닌 사랑은  추호도 없으므로 
그의 몸에서도 순결의 향내가 난다.

그에게는 일체가 순결하다.



3-41,4
"내 딸아, 
순결이라는 선물은 본디부터 타고나는 선물이 아니다. 

그것은 사람이 극기와 고통으로 
내 마음에 들도록 노력함으로써 획득하게 되는 후천적인 은총이다.

오, 극기하며 고통받는 영혼은 얼마나 매력적인지!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런 영혼은 반할 정도로 내 마음에 쏙 들기 때문에, 
나는 그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준다.

5 내가 함께 있지 않을 때에 
너는 나에 대한 사랑으로 그 부재의 고통을 견디는데 
(이 고통이 너에게는 가장 큰 고통이다).

그러므로 네가 그 전보다 더 내 마음에 들고, 
그래서 새로운 선물들을 네게 주는 것이다."



4-53,2
"내 딸아, 인내는 순결을 능가하는 덕행이다.

참을성이 없으면 영혼이  자제력을 잃기 십상이고, 
그러니 순결한 상태로 머물러 있기가 곤란한 것이다



4-95,6 
⑶ 모든 것 속에서의 순결. 

나는 순결이, 
해 뜰 무렵 꽃송이들 위에 앉은 이슬처럼 빛나기 바란다. 

빛살이 그 작은 이슬방울들을 비추면서 
그만큼 많은 수의 값진 진주로 바꾸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다. 


만일 
너의 활동과 생각과 말과 맥박과 애정과 욕구와 경향이 
죄다 천상 이슬 같은 순결로 치장된다면, 

사람들의 눈뿐만 아니라 
모든 천상 주민들의 눈에도 황홀한 아름다움이 될 것이다.



4-83,3. 
그런 다음 그분께서는 내 등뒤로 가시어 내 신장(腎臟)에 손을 대시고 
온전히 튼튼하게 해 주시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분의 손길이 닿았을 때의 느낌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다. 
어떤 쾌적한 열기와 순결과 힘을 
한꺼번에 느꼈다고 할 수 있을 뿐이다.

이와 같이 내 신장을 만져 주신 후에 
나는 내 심장도 그렇게 해 주시기를 청했다. 
그분께서는 나를 기쁘게 하시려고 그 청도 들어주셨다.



6-38,3 
"내 딸아, 
네가 만약 그렇지 않게 처신한다면 눈의 순결을 잃을 것이고, 
이것이 시야를 가리는 막이 되어 
나를 볼 수 있는 행복을 잃을 것이다.

왜냐하면 
오로지 천상 사물 안에서만 기쁨을 느끼는 눈은 
나를 볼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지상 사물 안에서 기쁨을 느끼는 눈은 
지상 것만을 볼 힘이 있다.
이런 눈은 사물을 그 실상과 다르게 보기에 
그것을 바라보며 좋아하는 것이다.



10-52,3
딸아, 순결한 영혼은 맑은 샘물과 같다.

수정처럼 맑고 투명한 물은 올바른 활동이고, 
수직의 빛살을 내리꽂는 태양은 바로 나이고, 
다양한 색조는 사랑이다.

그러므로 
결과 올바른 활동과 사랑이 내 눈에 보이지 않는 영혼은 
내 거울이 될 수 없는 것이다.



3-13, 5 
그분께서는 크게 기뻐하시며  
그것을 손에 드신 채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사랑과 순결로 고통을 견디기에 
그 사랑과 순결이 이 십자가를 낳았다. 

나는 네가 고통 받는 그 방식을 무척 좋아하니까 
성부와 성령을 불러  나와 함께 즐기자고 하련다."



6-84,4 
그런데 이 왜의 정체가 무엇인지 너는 알겠느냐?
그것은 자애심에 끊임없이 양식을 대는 이기주의이다.

너는 이 왜가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알겠느냐? 지옥이다
누가 맨 먼저 그 말을 썼겠느냐? 악마다.

그 첫 왜가 발설된 결과는 에덴 동산의 순결의 상실이요,
걷잡을 수 없는 격정과의 싸움이요,
수많은 영혼들의 멸망과 치명적인 죄악들이었다



15-21,5 
동정(童貞)이신 내 천상 아버지께서
여인의 협력 없이 그분의 영원한 생산력의 순결한 씨로 
당신 가슴 속에 나를 낳으신 것과 같이, 

그리고 같은 씨로부터 성령께서 발하신 것과 같이, 

온전히 동정이신 내 천상 엄마도 
아버지의 생산력의 영원한 씨로 남자의 협력 없이 
당신의 순결한 태 안에 나를 잉태하셨다.

6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께서 
그분 자신을 이 거룩한 동정녀에게 아낌없이 주시어 
하느님의 아들인 나를 잉태할 수 있게 하셨으니, 

이 씨가 없었다면 
내 거룩한 엄마는 나를 잉태하실 수 없었을 것이다



15-22,7 
"내 지고한 의지가 끔찍이 아끼는 딸아, 
순결하고 이름 없는 영혼들 안에서 가장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나의 통상적인 방법이다. 

그들은 날 때부터 동정일 뿐만 아니라 
감성과 마음과 생각에 있어서도 동정인 영혼들이다.

8 왜냐하면 
참된 동정성은 신성의 투영(投影)이기 때문이고, 
홀로 나의 이 그림자 안에서만 내가 풍성한 열매를 맺으며 
가장 위대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9 내가 구원 사업을 하려고 왔던 시대에도 
대사제와 교권을 지닌 지도자들이 있었으나 
나는 그들에게 가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나의 이 그림자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 모든 이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나는 잘 알고 있었던 한 동정녀를 간택했던 것이다.

10 그리고 참된 동정성이 나의 투영이라고 하는 것은, 
거룩한 질투가 그 이름 없는 동정녀를 택함으로써 
오직 나만을 위한 사람이기를 바라며 
다른 모든 이들에게는 알려지지 않게 했기 때문이다..



20-18,19 
수정같이 맑은 이 물처럼 순수하여라.

하지만 네가 순수한 사람이 되고 싶으면 
언제나 하늘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처럼 맑은 물도 계속 흐르지 않으면 썩는 것처럼 너도 썩을 것이다. 

또 네가 나처럼 강하고 능력이 있기를 원한다면 그리하여 
더없이 강력한 원수들과 너의 반항적인 뜻을 때려눕히기를 원한다면, 
너의 기도 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지게 하여라.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17일

그분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특히 나의 순결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뒷말을 하지 않도록 하시려고 
내게 보호와 방어와 도움을 주셨다. 

성 요셉은 그러므로 협조자요 보호자였으니,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약간의 모성적인 것들과 천상적인 부성애의 그늘을 마련해 주었다.
그 그늘아래 우리의 작은 천상적 가정이 이 땅에 둥지를 틀었던 것이다.



「수난의 시간들」제16시간


지극히 순결하신 제 예수님, 이제 당신은 기둥 옆에 계십니다.

18 "얘야, 잠자코 있어라.

나는 옷 벗김을 당할 필요가 있었다.
겸손과 정결과 무죄의 옷을 입지 않은데다,

선이나 미덕이나 내 은총의 옷 대신 
온갖 야만적인 욕망을 옷처럼 입고
짐승들같이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보속하려는 것이었다.



영적 순례 1권 제2시간 바다와 바람 속에서


저는 이 바다 속으로 가서 끝없이 역사하시는 당신의 활동을 
찬양하며 사랑합니다. 

바다의 높은 파도들 속에서 당신의 흠 없는 순결을,
만물을 감싸시는 당신의 은총과 무한성을 찬양하며 사랑합니다.




* * * * * * *



moowee 10.12.22. 09:03

나뭇잎 다 떨어져 속살을 훤히 드러낸 겨울산의 청아함이 
왜 이다지도 제 마음을 끄는지요.

하느님 앞에 자신의 모든 부족함을 다 드러낸 영혼의 순결함이 
그다지도 하느님의 마음을 끄는 이유는?

겨울산은 하늘에서 내리는 흰눈을 마음껏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순결한 영혼은 하느님의 은총을 한없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moowee17.02.02 11:01

<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 순결 >

이 글들을 보면서 제게 주신 생각은
★ 예수님만 생각하는 마음 ★ 이 아닐까....요? > >


맞습니다, 맞아요.
오직 예수님만 바라고 오직 예수님만으로 만족하는 마음,
자신의 모~든 것을 예수님께 100% 다 내맡긴 영혼들의 마음.

<오, 거룩한 이탈이여!
그대는 하느님을 위해서 자리를 양보하는 자이니!

오, 순결함이여!
하느님을 내 마음에로 끌어들이는 순종이여!

저는 지금 제 능력이나 재능에 대해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주님, 당신은 제가 원하고 필요로 하시는 전부이십니다.

이 보잘것없는 피조물을 당신 원의대로 쓰십시오.


모든 것이 당신 것이고,
모든 것은 당신으로부터 나왔으며,
당신을 위해 존재합니다.

저는 이제 무엇을 돌보고 행할 일이 없습니다.
단 한 순간이라도 내 마음대로 지내려 들지 않겠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 것이니까요,

그리고 저의 능력에 무엇인가를 덧붙이거나
삭제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에 대해서도 탐구한다든가 깊이 생각하는 일도 
하지 않으렵니다.

당신은 모든 것을 안배해 주시니까요,

성성도, 완덕도, 구원도, 영적 지도에 관한 것도,
모두 당신이 안배하시는 일입니다.

제가 할 일이란
당신으로 만족하고

제가 행하는 일이나 제가 처해진 상태에 집착하지 않으며,
모든 것을 주님의 뜻에 맡겨 드리는 일입니다.


제가 할 일이란
당신으로 만족하고

제가 행하는 일이나 제가 처해진 상태에 집착하지 않으며,
모든 것을 주님의 뜻에 맡겨 드리는 일입니다. >


3-6 《내맡김은 그 자체 안에 다른 모든 영성 수련의 덕을 포함한다.》
★하느님섭리에내맡김(韓)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100% 다 내맡긴 영혼이야말로 
★ 참으로 순결한 영혼 ★ 입니다.


영혼이 지닐 수 있는 가장 고귀한 보물인 순결 
= 깨끗한 마음 
= 100% 내맡긴 영혼의 마음 > 



이해욱프란치스코62 17.04.08. 10:31(마처예함)

<저는 이제 무엇을 돌보고 행할 일이 없습니다.
단 한 순간이라도 내 마음대로 지내려 들지 않겠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 것이니까요.> (하섭내 3-6)


*童貞*은 
지키고 돌보고 무엇을 行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진실로 사랑하는 이를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기 위한 것입니다.


*純潔*은 
자신을 내맡은 이를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마음껏 行할 수 있도록 
자신을 더욱 내버려 두는 일입니다.


그러하지 않는 童貞은,
그러하지 않는 純潔은,

*아무것도 아닙니다(1 코린 13, 2)*,
*모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1 코린 13, 3)*.


하라, 하지 말고 하라.
하지 마라, 네가 하지 마라.
네 안에 계신 그분께서 하시게 하라!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사시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고 또 나를 위해서 당신의 몸을 내어주신 
하느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갈라 2, 20)


사랑하는 아버지,
당신께 童貞을 바친 하내영을 맡기오니 
그들을 온전히 차지하시어 
그들이 더욱 純潔해지도록 당신 마음껏 行하소서, 
그들 안에서!



이해욱프란치스코62 17.04.08. 21:16

<< 오늘 어떤 분과의 대화 중에 
< 童貞女(동정녀) >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답니다. >>

어제 저와 <동정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두 곳의 수녀원을 퇴원하고 
<동정녀 생활>을 동경하던 동정녀라는 하내영이

이 글을 읽고 
마리아처럼과 마처예함에서 모두 자퇴해 버리셨습니다.


어제의 전화통화 중 제가 분명, 
동정생활 자체를 무시나 경시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음에도,,,,

그리고 동정녀 생활을 하지 말라 하지 않았음에도 말입니다. ㅠㅠ

진정한 <동정생활의 의미>에 대해 가르쳐 드렸을 뿐인데 
참 마음이 그러네요. ㅠㅠ


사랑하는 아버지,
이땅에 동정생활을 하는 모든 동정남녀를 맡기오니 이끌어주소서!




* * * * * * *







( 무화작성자 17.02.01 03:09

순결: 마음에 사욕(私慾)이나 사념(邪念) 같은 더러움이 없이 깨끗함.
순수: 마음속에 사사로운 욕심이나 불순한 생각이 없음.
동정: 한 번도 성관계를 갖지 않은 순결

천상의 책에 나와있는 순결에 대한 말씀을 모아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