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_맡김

천상의 책_맡김{19권 19장} 태양이 자연의 생명이듯 하느님 뜻은 영혼의 생명이다.

은가루리나 2016. 2. 11. 01:03


19-19



1926년 5월 10일




태양이 자연의 생명이듯 하느님 뜻은 영혼의 생명이다.

영혼 안에 하느님 뜻 태양이 뜨는 것과 그 놀라운 효과.




8그런데, 딸아, 태양은 내 뜻의 상징이다. 

너는 땅에서 하늘로 떠오르는 태양이 얼마나 아름답고 매혹적인지, 

얼마나 많은 효과를 내는지, 

얼마나 다양한 색채와 아름다움을 내는지, 

그 빛이 또 얼마나 많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 보았고, 

이 태양이 창조주에 의해 어떻게 거기에 배치되어 

자연계 전체에 생명과 성장과 아름다움을 주고 있는지 보았다.


9 이것이  하느님에게서 받은 임무를 완수하려고 태양이 하고 있는 일이라면, 

창조주의 생명을 인간 안에 불어넣으려고 인간에게 준 내 뜻의 태양이야 

얼마나 더 많은 일을 하겠느냐?  

오, 이 피조물 위에 떠오르는 내 뜻의 태양이야  

얼마나 더 아름답고 매혹적이겠느냐?


10 내 뜻 태양의 빛이 그를 세차게 내리쬐고 변모시키면서 

그에게 자기 창조주의 다양한 색채와 아름다움을 부하고, 

그를 감싸고 빚어 만들면서  그 안에 깊이 스며들어  신적 생명을 충분히 흡수하게 한다. 

성장을 통하여 

그가 자기 창조주의 생명이 내포하는 선들의 효과를 증대시켜 낳게 하려는 것이다.


11 그런데 만약 태양이 없다면 땅이 어찌 되겠느냐? 

하물며 내 뜻의 태양이 없는 영혼은  한층 더 추하고 무서운 몰골이 되지 않겠느냐? 

그 자신의 기원에서 너무나 멀리 추락하고 말아, 

악몽과도 같은 사나운 격정과 악덕이  어둠보다 더 무섭게 숨통을 조여 오면서 

그를 파묻을 무덤을 마련하고 있을 것이다.



12 너는 그러나 초목과 꽃과 다른 모든 것들이  햇빛의 어루만짐에 자신을 맡기고  

이 빛에 감싸여 있으면서 

해가 주는 생명을 충분히 받아 마시려고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을 보았고, 

그러면 햇빛이 그들에게 선을 베푸는 것을 보았다.


내 뜻도 그렇다. 

영혼이  내 뜻의 빛 손이 어루만지는 대로 자신을 맡기고 

이 빛의 손에 감싸여 빚어지고 있을수록, 

내 뜻이 그만큼 더 많은 선을 그에게 베풀며 

아름다움과 신적 생명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것이다.


13 내 지극히 높은 뜻은  

영혼이 내 뜻 안에 자기를 완전히 맡기고  그 자신을 이 빛의 먹이로 내놓고 있는 한, 

창조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창조를 수행할 것이다. 

이는 곧 피조물 안에 내 뜻의 거룩한 생명을 창조하는 것이다.



14 오! 태양이 만일 그 빛 반사로 

개개의 식물과 바다와  계곡의 수와  같은 수의 다른 태양들을 만들 수 있다면, 

자연의 질서 속에 

얼마나 더 아름다운 매력이, 얼마나 더 눈부신 아름다움이  얼마나 더 숱한 기적들이 있겠느냐?


15 태양이 하지 못하는 이 일을,  내 뜻은 

내 뜻 안에서 살면서 내 뜻이 주는 빛을 충분히 받아 

'태양이신 하느님의 생명' 을 이루려고 작은 꽃송이처럼 입을 벌리고 있는 영혼 안에서 한다.


16 그러니 너는 주의를 기울여, 매순간 내 뜻 이 빛을 충분히 취하여라. 

그리하면 내 뜻이 네 안에서 가장 큰 기적을 행하리니, 

 피조물 안에서 내 뜻의 거룩한 생명을 지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