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13

5「수난의 시간들」제13시간 (오전 5시- 6시) ③ (30-34) 감옥에 갇히시다

은가루리나 2016. 2. 22. 17:34



  제13시간 (오전 5시-6시)

 감옥에 갇히시다.





30 그런데 감옥 문이 열리는 삐걱 소리가 귓전에 울립니다.

원수들이 당신을 밖으로 끌어내려고 온 것입니다.


예수님, 저는 몸이 떨리고, 피가 얼어붙는 것 같습니다.

또다시 원수들의 수중에 떨어지실 당신!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31 마찬가지로 감실 문이 열리는 소리도 들리는 듯합니다.


와서 이 문을 열고 

당신으로 하여금 불경스럽기 짝이 없는 마음들 속으로 내려가게 하는, 

모독적인 손들이 얼마나 많은지!


당신께서 마지못해 그 속에 있어야 하는, 

부당한 손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32 수인(囚人)이 되신 제 예수님,

이 당신 사랑의 모든 감옥마다 저도 함께 갇혀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 사제들이 당신을 모셔가는 모습을 보기 위함이고,

당신의 동반자가 되어 당신께서 받으시는 모욕을 보속하기 위함입니다.




33 이제 당신의 원수들이 다가오는 것이 보이는데,

당신께서는 떠오르는 태양에게 작별 인사를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이 당신의 마지막 날입니다!

원수들은 당신을 묶은 밧줄을 풉니다.


그리고 위풍이 당당해 보이시는 당신께서 

자기네를 극진한 사랑의 눈길로 바라보시는 것을 알자,

그 보답으로 있는 힘을 다해서 뺨을 후려칩니다.


어찌나 세게 맞으셨는지  

그 자리가 붉어지고 지극히 고귀하신 피가 흘러나옵니다.



34 예수님, 제 사랑이시여, 비탄 속에서 청하오니,

이 감옥을 떠나시기 전에 저를 축복하시어,

당신 수난의 남은 길을 따라갈 힘을 받게 해 주소서.







13시간 (30-34) 감옥문.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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