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순례

{영적 순례 1권 제12시간} 피신생활중이신 예수님과 엄마와 함께 지내면서

은가루리나 2016. 3. 5. 11:44




영적 순례 24시간


 1권  


하느님 뜻의 모든 업적을 돌아보며 찬미하는 영혼의 순례




  제12시간

 피신생활중이신 예수님과 엄마와 함께 지내면서 





1 제 사랑하올 아기 예수님, 이제 당신은 이집트에 도착하셨습니다.! 

그런데 당신을 따라다니는 것은  비통과 눈물뿐이니 

모든 사람에게서 완전히 잊히고 버림받으신 채, 

비바람에 삭아 제대로 보호하지도 못하는 

누추한 오두막속으로 들어가시지 않을 수 없어집니다. 

당신께 아담한 거처 하나 드리는 사람이 없기때문입니다.



2 오, 그지없이 다정하신 아기님, 

당신의 조그마한 몸이  

당신의 흠숭하올 뜻과 같은 운명을 겪고 있음을 보시면서 

얼마나 괴로워하시는지! 

과연, 기꺼이  자기 영혼을 바쳐 

당신의 흠숭하올 뜻이 

거기에서 거처하시며 다스리시도록 해 드리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당신께서 당신의 뜻을 받아들여 묵게 해 달라고 청해 보시건만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3 저의 사랑이시여, 당신이 우실 때면 

우리 어머니께서 그 울음을 그치게 하시려고  자신의 눈물을 감추시고 

당신의 거룩하신 뜻에  그분의 아름다운 영혼을 바치십니다. 

그분과 함께  저도 당신의 귀여운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냅니다. 

그리고 당신의 눈물방울마다  또 떨리는 입술에도  

저의 사랑합니다’ 도장을 찍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피앗을 간청하면서 

제 마음을 영원한 집으로  당신의 거룩하신 뜻에 바칩니다.



4 사랑하올 저의 아기님, 제 생명의 중심이시여, 

당신께서 이 오두막에 거처하시는 동안 

저는 당신의 모든 행위들과 어머니 마리아의 행위들을 따라가고자 합니다. 


어머니께서 당신을 살며시 흔들어 드리실 때면  

저도 흔들어 드리면서 

저의 사랑합니다’ 를  자장가 삼아 잠드시게 해 드리겠습니다.



5 어머니께서 당신의 조그만 옷을 짜실 때면 

저의사랑합니다. 흠숭합니다. 찬양합니다. 감사합니다’ 를 

어머니의 손가락에 드리워진 실 안에 숨겨 두겠습니다. 

그러면 당신께서  그 옷이 제 사랑으로 짜인 것임을 느끼실 것입니다.



6 제 마음의 마음이시여, 당신께서 첫 걸음마를 시작하실 때에는 

그 조그마한 발이 밟은 땅에  저의사랑합니다’ 를 찍어 두겠습니다. 

제 팔로 보호하며 이끌어 가다가 

혹시 비틀거리기라도 하시면  제 가슴에 꼭 껴안아 드리겠습니다.



7 저의 천상 아기님, 제가 보니 당신께서는 걸음마를 시작하시자 

곧바로 어머니에게서 떨어진 곳으로 가셔서 

맨땅에 무릎을 끓고 조그마한 팔을 뻗치신 채  

모든 이의 구원을 위하여 울며 기도하시고, 또한 열렬히 탄식하시며  

당신의 거룩하신 뜻의 나라를 간청하십니다! 

당신의 작은 심장이 얼마나 세차게 두근거리는지! 

격렬한 사랑과 고통으로 말미암아  금방이라도 뻐개질 것 같습니다!


8 제 아기 예수님, 

저로 하여금  당신의 무릎 밑에  

저의 "사랑합니다.” 를 깔아 드리게 허락해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연약한 다리에 닿는 땅이 좀 더 부드러워질 것입니다. 

당신의 작은 양손에도  저의 사랑합니다’  를 찍게 하시고, 

들어 올리신 양팔도  제 팔로 받치게 허락해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께서 그토록 괴롭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제 사랑이시여, 

제가 그렇게 받치고 있는 동안  저를 당신 팔 안에 데려가시어, 

당신의 뜻이 저와 모든 사람 안에 군림하시는 은총을  허락해 주십시오.






영접순례12시간 피신중이신J과엄마와함께.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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