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6-144
1905년 12월 15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들어올려지기를 원하신 것은
영혼들이 원하는 대로의 그분을 만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1 평소와 같이 머믈러 있으면서
복되신 예수님의 수난에 대해서 묵상하고 있노라니,
그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내게도 그 고통을 조금 나누어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내가 십자가에 못박혀 들어올려지기를 원한 것은,
영혼들이 (원하는 대로의) 나를 만나게 하려는 것이었다.
3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가르침을 받을 필요를 느끼고 내가 스승이 되어 주기를 원하면,
나는 나 자신을 낮추어 그를 가르친다.
사소한 것들뿐만이 아니라 지극히 높고 고상한 지식도 가르쳐서
아는 것이 아주 많은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이다.
4 또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잊혀져서 괴로워하며
아버지를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내 십자가 아래에 오면,
나는 아버지가 되어 그에게 내 상처 안에 집을 주고,
내 피를 음료로 내 살을 양식으로 주며,
바로 내 나라를 상속 재산으로 준다.
5 또 병약한 사람은 의사인 나를 만나게 된다.
나는 그를 고쳐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질환에 다시 떨어지지 않게 할 확실한 약도 준다.
또 남들의 모함과 조롱에 시달리는 사람은
내 십자가 아래에서 그 모함과 조롱을 하느님의 영예로 바꾸어
그에게 되돌려 주는 옹호자를 만나게 된다.
다른 모든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나를 재판관으로 원하는 사람은 재판관인 나를 만나고,
친구로, 배필로, 변호자로, 사제로, 등등으로 원하는 사람은
각각 그런 나를 만나게 된다.
6 내 손발이 못박히기를 원한 것은 이 때문이니,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아무것도 거부하지 않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의 내가 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내가 이렇게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는 상태로 있는 것을 보고
감히 모욕하는 자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7 그분의 이 말씀 끝에 나는
"주님, 주님을 가장 심하게 모욕하는 이들은 누구입니까?" 하고 여쭈었다.
8 그러자 그분은 이렇게 덧붙이셨다.
"나를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이는 교인들이다.
그들은 내 인성 안에서 살면서 나를 못살게 괴롭히고
내 인성의 살을 발기발기 잡아 찢기 때문이다.
내 인성 밖에서 사는 이들도 나를 찢긴 하지만
그래도 멀리 떨어져서 찢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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