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9-11
1909년 7월 17일
예수님의 장난감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무엇 때문에 여기에 있을까?
이제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지 않은가?
그분께서 오시지 않으니 나는 무용지물처럼 머물러 있었다.
그분 없이는 아무 가치도 없고 아무것도 겪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를 이 지상에 아직도 잡아주시는 까닭이 무엇일까?"
2 그 때 그분께서 한 순간 번쩍이다 사라지는 섬광처럼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딸아, 나는 재미있게 놀려고 너를 잡아두고 있다.
하지만 장난감이 언제나 주인의 손에 있는 것은 아니다.
몇 달이고 몇 달이고 손도 대지 않을 때도 많으니까.
그러나 주인이 원할 때에는
그것이 주인을 즐겁게 해 주기를 그치지 않는다.
너는 내가 하나의 장난감도 지상에 갖고 있기를 바라지 않는 거냐?
나로 하여금 내 마음대로 지상에서 너하고 놀게 해 다오.
그 보답으로, 천상에서는 네가 나하고 놀게 해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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