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권

{천상의 책 1권32,8-17 (Ⅱ)} 발현을 통해 본 예수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인성의 신적 아름다움

은가루리나 2016. 3. 16. 23:55

소리-무화_천상의책{1권32,8-17 (Ⅱ)}





1-32



발현을 통해 본  예수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인성의 신적 아름다움




8 더군다나  

예수님의 흠숭하올 얼굴의 아름다움을 누가 제대로 묘사할 수 있겠는가? 

살갗은 아름다운 장밋빛이 은은히 감도는 눈(雪) 색이고, 

자줏빛을 띤 은 

지극히 엄위로우면서도 거룩하신 모습 안에  그분 인성의 위대성을 알아보게 하므로,

두려움과 존경심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신뢰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를 사람들 안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신뢰와 비교해 보면,   

흡사  검은 색과 흰색, 

혹은  이 세상에서 가장 쓴 것과 가장 단 것 사이의 차이와도 같다.

9 달리 말하자면,  어떤 인간에 대한 신뢰는

예수님께서 내 안에 불어넣어 주시는 신뢰에 비하면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과연 그렇다. 

예수님께서 영혼 안에 부어 주시는 신뢰가  그분의 거룩하신 얼굴에 나타나 있다. 

지극히 엄위로우면서도  매우 자애로우신 얼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10 이 자애로움은 너무나 강력한 인력(引力)을 지니고 있어서, 

영혼은 예수님께서 자기를 기쁘게 맞아 주신다는 것을  조금도 의심할 수 없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피조물이 불타는 사랑으로 돌아와 당신 팔에 안기기만 하면,  

그가 얼마나 추하고 죄투성이인 인간이든지  결코 물리치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11 다음으로, 

그분의  과 입술 모양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

 

황금색 눈썹이 시작되는 곳에서 코끝까지 섬세하게 뻗어 내려오면서

부드럽게 넓어지는 그분의 는 

그 우아함으로 거룩하신 얼굴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진분홍빛 얇은 입술로 무척 감미로운 미소를 지으시는 그분의 은 작은 편이며,

온화하면서도 자비가 넘치는 모습이어서, 

말씀을 하시려고 입을 여실 때면,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숭고한 무엇이 들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지상적인 모든 말을 아득히 능가하는 말씀임을 알기 때문이다.


12 그분의 음성만 들어도  낙원의 즐거움과 행복을 짐작할 수 있으니, 

참으로 아름답고 천상적인 것의 유출이라고 할 수 있는 음성이어서 

은총의 소리에 가장 고집스럽게 대적해 온 인간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이다. 

정말이지, 내 사랑하올 그분의 음성은  얼마나 부드럽게 파고드는 음성인지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며 사랑을 불러일으키고, 

어떤 순간에는 

영혼을 더없이 생생하고 뜨거운 애정으로 불타게 하여  황홀경에 들게 하기도 한다.


13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누가 다 말할 수 있겠는가? 

이는 너무나 큰 기쁨을 주는 음성이기에, 

이 세상의 모든 기쁨들은  

예수님께로부터 나오는 단 한마디 말씀만 가지고 비교해 보아도 

허무 외의 아무것도 아닐 터이다. 

다시 말하자면, 그 모든 기쁨들을 몽땅 합쳐보아도

예수님의 감미로운 음성에 비하면  비참한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음성에는 가장 위대한 기적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말씀의 발화(發話)와 동시에 소기(所期)의 효력을  그 영혼 안에 낳는 것이다.


14 과연 예수님의 입은 아름답지만, 

말씀을 하실 때면  

매우 반짝이며  한결같이 고른 치아가 보이면서 자석으로 끌어당기는 듯한 매력이 넘치기에, 

아무리 찬미해도 모자랄 지경이다. 


그분의 입은 또한 가슴을 설레게 하는 사랑의 숨을 쉬신다. 

당신의 음성을 듣는 이의 마음에 불화살을 쏘아 

천상적인 것이 아닌 모든 애착을 살라 없애시려는 것이다.




15 그분의 부드럽고 희고 섬세한 도, 

너무나 맑아서 투명하기까지 한 손가락들과 함께, 여간 아름답지 않다. 

이 손으로 무언가를 만지실 때면 

그 노련하고 정교한 움직임이 참으로 매력적이다.




16 “오, 자비롭고 온유하신 저의 예수님, 당신은 얼마나 아름다우신지! 

얼마나 완전히 아름다우신지! 

당신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다지도 서툴게 말할 엄두를 낸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제가 여기서 말한 내용은 

오로지 당신께만 속하는 그 참된 아름다움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천사들조차  합당하게 묘사할 자격이나 능력이 없는 이 아름다움을 

저는 줄곧 실수를 연발하면서  어설프게 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17 그렇지만, 제가 어쩔 수 있겠습니까? 

(당신 피의 정배인) 거룩한 순종이 하라는 대로 했고, 

이 순종의 마음에 들고자 최선을 다했을 뿐입니다. 

만일 당신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용서해 주실 뿐만 아니라 

되도록 빨리  순종에 의해 불사르게 해 주십시오. 

그래야 저의 이 서툰 말들이  당신의 무한하신 아름다움에 누를 끼치지 않을 것입니다.“ 






1권32장 (2) 발현J의얼굴코입손.avi




1권32장 (2) 발현J의얼굴코입손.avi
4.6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