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19

16-04_01「수난의 시간들」제19시간 (오전 11시- 12시) ① (1-8)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전반부: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은가루리나 2015. 9. 25. 15:55


오, 저의 주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의 거룩하신 현존 안에 엎드려 사랑이 지극하신 성심께 간청하오니,

저로 하여금 당신께서 24시간 동안 겪으신 고난의 묵상 안으로 들어가게 해 주소서.


그때 당신께서는 저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기까지

당신의 흠숭하올 몸과 지극히 거룩하신 영혼으로 그토록 많은 고난을 받기를 원하셨나이다.


이제 제가 '제19시간' 을 묵상하는 동안

도움과 은총과 사랑과 깊이 동정하는 마음과 당신 수난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해 주소서.


제가 묵상하지 못하는 시간들에 대해서는 그 시간들을 묵상하려는 의지를 봉헌하오며,

일과에 전념하거나 잠에 빠져 드는 모든 시간에도 이 지향으로 그들을 묵상하겠나이다.


오, 자비로우신 주님, 저의 이 사랑 깊은 지향을 받아들이시어,

제가 하고자 하는 바대로 거룩하게 실행한 것처럼 저와 모든 이에게 유익이 되게 해 주소서.


오, 제 예수님, 기도를 통하여 당신과 결합하도록 저를 불러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저는 더욱더 당신 마음에 들기 위하여 당신의 생각과 말씀과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제 온 존재로 당신의 뜻과 사랑 안에 녹아들고자 하나이다.

이제 팔을 벌려 당신을 포옹하며 당신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시작하겠나이다.




  제19시간 (오전 11시-12시)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전반부: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1  제 사랑이신 예수님,

이미 옷 벗김을 당하신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몸은  

온통 살이 헤어져 털 깎인 어린양처럼 보입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오한이 일고,

지극히 거룩하신 몸 곳곳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보는 슬픔에 

제 가슴이 찢어집니다. 




<세 번째 가시관>



2  당신의 원수들은 지쳐 있지만, 그래도 이쯤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끼치면서  당신의 옷을 벗기고  

거룩하신 머리에서 가시관을 뜯어낸 다음 결국  다시 씌우고 박아 넣었으니,

이것이 먼젓번 가시관보다 더 고통스러운 상처들을 새로이 내는 통에,

당신으로 하여금 아직껏 들은 적 없는 전율을 느끼시게 합니다. 


3  아, 저의 예수님, 그렇게 세 번째 가시관 씌움을 당하시는 동안 당신은 

인간의 불성실과 부득부득 죄 속에 들러붙어 있으려는 완고함을 보속하십니다. 




4  제 예수님, 

사랑이 당신께서 이보다 더 큰 고통을 겪기를 원하지 않았다면,

이 세 번째 가시관혹심한 격통 때문에 이미 돌아가셨을 것입니다.


제가 보니, 

더 이상 그것을 참을 수 없어지신 당신께서  

피로 뒤덮인 눈으로 주위를 둘러 보십니다.


정신이 혼미해지는 이 극도의 고통 중에 계신 당신 곁에 

적어도 한 사람은 와서 당신을 부축해 주기기대하시는 것입니다.



5  저의 감미로운 선이시 소중한 생명이시여,

여기에서는 (겟세마니의) 지난밤처럼 당신은 혼자가 아니십니다.


비탄에 잠기신 당신 엄마께서 미어지는 가슴으로 

당신이 받으시는 고통들과 같은 수의 죽음 고통을 겪고 계십니다.


그리고 사랑에 찬 마리아 막달레나충실한 요한도 있습니다.

이들은 당신의 고통을 보는 충격적인 슬픔으로 하여  

벙어리가 된 것 같지만 말입니다.



6  그러나 저러나, 제 사랑이시여, 말씀해 주십시오.

큰 고난 중에 계신 당신을 누가 부축하기원하십니까?


오, 제발 저더러 오라고 하십시오.

- 이 순간 저는 다른 누구보다도 더 당신 곁에 있을 필요를 느낍니다.



7  사랑하올 엄마와 다른 이들이 저에게 그들의 자리를 내주십니다.

  오, 예수님, 그러니 제가 여기 당신 곁에 와 있습니다.


당신을 끌어안고 비오니,

제 어깨에 머리를 기대시어  

저로 하여금 살을 꿰찌르는 그 가시들을 느끼게 해 주소서.

사람들이 생각으로 짓는 모든 죄를 보속하려는 것입니다.


8  제 사랑이시여, 저를 당신께 붙여 안아 주십시오.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얼굴에서 흘러내리는 피 한 방울 한 방울에다  

입 맞추고자 합니다.


비오니 이 피가 방울방울마다 각 사람의 마음을 밝히는 빛이 되게 하시어,

아무도 악한 생각으로 당신을 모욕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160401 19시간 (1-8) 세번째가시관.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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