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19

16-04_02「수난의 시간들」제19시간 (오전 11시- 12시) ② (9-12)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전반부: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은가루리나 2015. 9. 25. 16:04


오, 저의 주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의 거룩하신 현존 안에 엎드려 사랑이 지극하신 성심께 간청하오니,

저로 하여금 당신께서 24시간 동안 겪으신 고난의 묵상 안으로 들어가게 해 주소서.


그때 당신께서는 저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기까지

당신의 흠숭하올 몸과 지극히 거룩하신 영혼으로 그토록 많은 고난을 받기를 원하셨나이다.


이제 제가 '제19시간'을 묵상하는 동안

도움과 은총과 사랑과 깊이 동정하는 마음과 당신 수난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해 주소서.


제가 묵상하지 못하는 시간들에 대해서는 그 시간들을 묵상하려는 의지를 봉헌하오며,

일과에 전념하거나 잠에 빠져 드는 모든 시간에도 이 지향으로 그들을 묵상하겠나이다.


오, 자비로우신 주님, 저의 이 사랑 깊은 지향을 받아들이시어,

제가 하고자 하는 바대로 거룩하게 실행한 것처럼 저와 모든 이에게 유익이 되게 해 주소서.


오, 제 예수님, 기도를 통하여 당신과 결합하도록 저를 불러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저는 더욱더 당신 마음에 들기 위하여 당신의 생각과 말씀과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제 온 존재로 당신의 뜻과 사랑 안에 녹아들고자 하나이다.

이제 팔을 벌려 당신을 포옹하며 당신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시작하겠나이다.




  제19시간 (오전 11시-12시)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9  그러는 동안, 저의 예수님,

당신은 원수들이 당신을 못 박으려고 준비하고 있는 십자가를 보고 계십니다.

그들은 못 박을 구멍을 뚫어 놓기 위해서  망치로 십자가를 꽝꽝 내리치고 있고,

당신은 그 망치 소리를 들으십니다.

  그러자 당신의 심장이 점점 더 세차게 뛰면서  거룩한 도취로 용약하고,

그 고통의 침상에 어서 드러눕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당신의 죽음으로 저희 영혼의 구원을 보증해 주시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음성이 들립니다.



10 "오, 십자가야, 서둘러 네 팔 안에 나를 받아 다오.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나를!

거룩한 십자가야, 내가 네 위에서 모든 것을 완성하리니,

서둘러라, 십자가야, 나를 사르고 있는 열망을 

- 영혼들에게 생명을 주고자 하는 이 열망을 성취하여라.

  더는 지체하지 마라!

내가 네 위에 눕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은 

내 모든 자녀들에게 하늘을 열어주기 위함이다.


11 오, 십자가야, 과연 너는 나의 순교 - 순교적 수난이다.

하지만 조금 있으면  너도 내 승리가 될 것이고, 그것도 완전한 개선이 될 것이다.

그러니 내가 너를 통하여 내 자녀들에게 풍성한 유산을,

승리와 개선의 영관(榮冠) 리리."



12 당신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을 때 

원수들은 당신에게 십자가 위에 누우라고 명령합니다.

그러자 당신은 저희의 불순종을 보속하시려고  즉시 순명하십니다.




13 제 사랑이시여, 

십자가에 누우시기 전에 당신을 제 가슴에 끌어안고

당신 사랑의 피 흐르는 상처들에 입맞춤을 드리게 허락해 주소서.

  오, 예수님, 좀 들어보십시오.

저는 당신을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당신과 함께 십자가에 누워 함께 못 박히고 싶습니다.

참사랑은 따로 떨어져 있을 줄을 모르는 법이니,

제 사랑의 담대함을 용서해 주시고, 당신과 함께 못 박혀 있게 해 주소서.


14 보십시오, 제 다정하신 사랑이시여,

저만 홀로 당신께 이를 청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탄에 잠기신 당신 엄마는 물론,

당신과 떨어질 수 없는 막달레나와 충실한 제자 요한까지,

저희 모두가 당신께서 홀로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것을 보고 있기보다는

차라리 함께 못 박히는 편이 더 견디기 낫겠다고 여깁니다!


15 그러므로 저는 당신과 같이 영원하신 아버지께 저 자신을 봉헌합니다.

- 당신의 뜻과 하나 되고, 당신의 마음과 하나 되고, 

당신의 보속과 하나 되고, 당신의 모든 고통과 하나 되어  봉헌합니다.



16 아, 흠숭하올 당신께서 제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얘야, 내 사랑이 (무엇을 원하는지) 네가 알아맞혔구나.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한다는 것이 나의 뜻이다.

  아, 그렇다. 

와서 나와 함께 십자가 위에 누워라.

내가 너에게 내 생명을 생명으로 주고,

너를 내 마음의 연인으로 가슴에 품고 있으리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이제 저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세대들의 이름으로, 당신 어머니와 천사들과 함께, 

당신 앞에 꿇어 엎드려 말씀드립니다.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160402 19시간 (9-12) 망치소리를들으시며십자가에게.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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