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하느님의 의지 안에서 하느님의 뜻대로만 사신 성모님과 예수님의 삶을 묵상하고 실천하여,
거기에 포함된 무수한 선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의 뜻이 어떻게 되어야
하느님의 뜻이 우리의 영혼을 완전히 다스리게 되는지에 대하여 특별한 가르침을 줍니다
제30일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사도들의 스승
새로 태어난 교회의 중심적 위치
피난선
성령 강림
천상 어머니께 바치는 기도
천상 여왕님, 제가 또 왔습니다.
제 마음이 어찌나 여왕님께로 끌리는지, 어서 저를 부르셔서 훌륭한 선물을,
곧 여왕님의 모성적인 가르침을 주시기를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모성애는 저를 황홀하게 합니다.
저를 사랑하고 계심을 알고 있기에 제 마음이 기뻐 뛰놉니다.
그래서 저는,
제 어머니신 당신께서
저의 인간적인 뜻을 부드럽게 사로잡으실 만큼 많은 사랑과 은총을 베푸셔서,
하느님의 뜻이 제 영혼 안에 그 빛의 바다를 넓히시고
제 모든 행위에
하느님 뜻의 도장을 찍어 주시게 하시리라는 완전한 확신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 거룩하신 어머니, 모쪼록 저를 혼자 버려두지 마십시오.
성령께서 제 안에 내려오시게 하시어,
하느님 뜻에 속하지 않는 모든 것을 태워 없애시게 해 주십시오.
천상 여왕님의 훈화
내 복된 아가야,
네 말이 메아리치며 내 마음에 사무치기에,
내 은총의 바다들과 함께 나 자신을 너에게 쏟아 붓고 있다.
오, 이 바다들이
내 아기인 너에게 하느님 뜻의 생명을 주기 위해서 얼마나 세차게 흘러가는지!
네가 나에게 충실히 머물러 있으면 나도 결코 너를 떠나지 않겠다.
언제나 너와 함께 있으면서
네 모든 행위와 말과 심장 박동에 양식이 될 하느님 뜻을 대 주겠다.
이제, 내 말을 귀담아 들어라, 얘야.
우리의 가장 위대한 선이신 예수님은 승천하셔서,
지상에 남아 있는 당신 자녀들과 형제들을 위하여 간청하시려고,
하늘에 계신 당신 아버지 대전에 계신다.
그분은 이 천상 고향에서 모든 사람들을 굽어보시니,
아무도 그분의 눈길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게다가, 그분의 사랑은 너무나 커서 당신 어머니를 지상에 남겨 두셨다.
그분의 자녀이며 나의 자녀인 사람들에게 위로와 도움과 가르침을 주면서
그들과 함께 있도록 하신 것이다.
네가 알아야 할 것은,
그분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후부터 나는 성령께서 오시기를 기다리면서
사도들과 함께 계속 다락방에 머물러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모두 나를 중심으로 모여서 나와 함께 기도하였고,
내게서 조언을 받지 않고서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거나
내 아들에 대해서 그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들
- 이를테면,
예수님 탄생의 자초지종, 아기 시절의 눈물, 사랑의 행위들, 이집트에서 일어난 사건들,
나자렛에서의 숨은 생활 동안 수없이 많이 일어난 놀라운 일들을 -
알려 주기 위해서 입을 열기 시작하면,
오, 그들은 얼마나 주의 깊게 귀담아들었는지!
놀라운 일도 많고 가르칠 것도 많았는데
그들은 그 모든 것을 들으며 여간 기뻐하지 않았던 것이다.
특히 그 가르침들은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주시려고 미리 내게 주신 것 들이었다.
사실, 내 아들은 사도들에게 당신 자신에 대해서는 거의 전연 언급하지 않으셨다.
당신께서 사도들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를 알리고,
오직 어머니만이 알고 있는 구체적인 사건들에 대해서도 알리는 일을
내게 남겨 두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얘야, 사도들 가운데 있는 나는 빛나는 태양 이상의 존재였다.
내가 바로 닻이요 키요 배였으니,
그들은 여기서
모든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피난처를 얻어 만났던 것이다.
따라서 내 모성적인 무릎은 교회가 태어나는 요람이었고,
내 팔은 교회를 안전하게 항구로 인도하는 배였으며,
이 역할은 오늘날까지도 계속 되고 있는 것이다.
드디어, 내 아들이 약속한 날이 왔다.
성령께서 다락방에 내려오신 것이다.
그러자, 얘야, 얼마나 굉장한 변화가 일어났는지!
성령을 받은 사도들은 새로운 지식과 불굴의 힘과 불타는 사랑을 얻게 되었다.
새로운 생명이 내부에서 샘솟아 두려움을 없애고 용기를 주었기 때문에,
그들은 흩어져 온 세상으로 가서 구원사업을 알리고
스승을 위해서 목숨을 바칠 수 있게 된 것이다.
나는 사랑하는 요한과 함께 남아 있었지만,
박해의 폭풍이 일기 시작했으므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극히 사랑하는 아가야,
나의 교도권은 현재도 교회 안에서 계속 수행되고 있다는 것을 너는 알아야 한다.
내게서 나오지 않는 것은 도무지 없으니,
나는 자녀들에 대한 뜨거운 애정으로 불타올라
내 모성적인 젖으로 그들을 양육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시대에는 더욱 특별한 사랑을 드러내고자 한다.
그것은
나의 전 생애가 어떻게 하느님 뜻의 나라 안에서 이루어졌는지를 알려 주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너를 불러, 내 무릎 위로, 내 모성적인 팔 안으로 오게 하고,
이와 같이 내가 너의 배가 됨으로써
네가 안전하게 하느님 뜻의 바다에서 살수 있게 한다.
이는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은총이다.
그러니 모쪼록 이 엄마를 기쁘게 해 다오!
지극히 거룩한 이 나라에 와서 살아라!
그리하여, 너의 뜻이 살아 꿈틀거리려고 하는 것이 느껴지면,
안전한 배인 내 팔 안으로 피신해 와서 내게 이렇게 말하여라.
"어머니, 제 뜻이 저를 배반하려고 합니다.
어머니께 맡겨 드리오니 그것 대신 하느님 뜻으로 채워 주소서."
오, 내가,
"내 아기는 하느님 뜻 안에서 살고 있으니 정녕 내 것이야." 라고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쁘겠느냐!
네가 그렇게 살고 있으면 네 영혼에 성령께서 내려오시게 하겠다.
성령께서 네 인간적인 뜻을 태워 없애시고
새롭게 하시는 그분의 입김으로
네가 하느님 뜻 안에 있도록 너를 다스리시며 굳건히 해 주시게 하기 위함이다.
영혼의 응답
거룩한 스승이신 어머니,
오늘 이 작은 아이는 얼마나 가슴이 짓눌리는지,
흐르는 눈물로 어머니의 손을 적십니다.
한 줄기 슬픔이 마음을 저미고 있는 것입니다.
수없이 많은 어머니의 가르침과 어머니다우신, 아니 그 이상의 돌보심을 받으면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까 봐 두렵기 때문입니다.
어머니, 저를 도와주십시오.
저의 약함을 강함으로 바꾸시고, 제 두려움을 내쫓아 주십시오.
그러면 어머니 팔에 저 자신을 맡긴 채,
언제나 틀림없이 하느님 뜻 안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작은 희생 : 오늘 나를 공경하려면, 성령님을 흠숭하며 “영광송”을 일곱 번 바치고,
거룩한 교회 전체에 걸쳐 그분의 기적이 새로워지도록 내게 기도하여라.
환 호 : 천상 어머니, 제 마음속에 저를 사를 불과 불꽃을 쏟아 부으시어,
하느님 뜻이 아닌 모든 것을 태워 없애게 하소서!
'동정마리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31일 (Ⅰ)} 지상에서 천국에로의 이행 (0) | 2016.05.26 |
---|---|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29일} 개선의 때. 예수님의 발현/구원과 용서의 방주인 동정 성모 주위에 다시 모인 제자들/예수님의 승천 (0) | 2016.05.26 |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28일 (Ⅰ)}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저승/기다림 (0) | 2016.05.26 |
2 (0) | 2016.05.26 |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27일 (Ⅰ)} 하느님 뜻의 나라의 통고의 여왕/ 닥쳐온 고난의 때 (0) | 2016.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