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19

16-04_07「수난의 시간들」제19시간 (오전 11시- 12시) ④ (37-38)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전반부: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

은가루리나 2015. 9. 25. 16:48


  제19시간 (오전 11시-12시)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전반부: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26 제 사랑이신 예수님,

당신 원수들은 아직도 만족해하지 않습니다.

  악마적인 광포한 동작으로 지극히 거룩하신 두 발을

- 양손이 못 박히고 찢기는 큰 고통 때문에 이미 수축되어 있는 발을 -

얼마나 세게 잡아당기는지 

무릎뼈와 늑골과 가슴 속의 모든 뼈가 탈구되고 맙니다.


27 오, 제 소중한 선이시여,

당신의 아름다운 눈동자가 그 가혹한 고통 때문에 빛을 잃고 피로 가려져 있으니,

제 마음으로는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습니다!

  납빛으로 창백해진 입술은 뒤틀리고, 뺨은 움푹 꺼지고,

이는 딱딱 맞부딪히는 소리를 내는 한편,

가슴은 급속히 불룩해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28 아, 제 사랑이시여,

이 끔찍한 고통을 면하게 해 드릴 수만 있다면,

제가 얼마나 기꺼이 당신을 대신하겠습니까!

저는 당신 몸의 모든 부위에 

위로와 입맞춤과 위안과 모든 것에 대한 보속을 놓아 드리고자 합니다.



29 제 예수님, 

그들은 당신의 두 발을 포개 놓고 한꺼번에 못을 박습니다.

  제 예수님의 복되신 발이여,

저는 당신께 입맞춤과 흠숭과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의 발로 겪으신 극심한 고통과 살이 찢어지는 아픔과 

흘리신 피를 통해 당신께 청하오니,

모든 영혼을 당신의 지극히 거룩한 상처 안에 넣어 주소서.


30 오, 예수님, 아무도 업신여기지 마소서!

당신의 못들이 저희의 능력들을 못 박아 당신에게서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시고,

저희 마음도 못 박아 오직 당신 안에만 붙어 있게 하시고,

저희의 모든 감정도 못 박아 

당신에게서 나오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은 도무지 없게 하소서.


31 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이제 피투성이가 되신 당신이 보입니다.

당신께서 피 목욕물에 잠겨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피는 끊임없이 영혼들을 부릅니다.

  이 피의 능력으로 당신께 청하오니,

그들 중 한 영혼도 당신에게서 두 번 다시 달아나는 일이 없게 하소서!




32 오, 예수님, 저는 격통을 겪고 계신 당신의 심장 곁에 바싹 다가갑니다.

당신께서는 더 이상 참고 견딜 수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사랑이 더욱 큰 소리로, "고통을, 더 많은 고통을 다오!" 하고 외치십니다.


33 제 예수님, 저는 당신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고, 따뜻한 동정심을 표현하고, 흠숭과 감사를 드립니다.

저 자신과 모든 사람을 위하여 그렇게 합니다.

  예수님, 저는 당신 성심에 머리를 갖다 댑니다.

이 고통스러운 못 박음을 당하시는 동안 느끼신 것을  그대로 느끼려는 것입니다.


34 아, 들립니다. 모든 망치 소리가 당신 성심 안에 되울립니다.

이 성심 안에 모든 것이 모여드니, 당신의 고통도 여기에서 시작되고 또 끝납니다.

  아, 그렇습니다.

나중에 창에 찔리도록 이미 정해져 있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다면  당신 사랑의 불꽃이 타오르는 통에 심장 폭발이 일어날 것입니다!


35 이 불꽃이 당신을 사랑하는 영혼들을 불러, 당신 성심 안에 행복한 거처를 찾아내게 합니다.

오, 예수님, 그래서 저는 

당신의 지극히 고귀하신 피로 이 영혼들의 성화를 위하여 당신께 간청합니다.

  그들로 하여금 결코 성심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하시고,

당신 은총으로 산 제물의 소명을 많아지게 하시어,

그 소명을 받은 영혼들이 이 세상에서 당신 삶을 계속 살아가게 하소서.


36 당신께서는 사랑에 찬 그 영혼들에게 성심 안의 특별한 자리를 주고자 하셨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결코 그 자리를 잃지 않게 하소서.

  오, 제 예수님, 

당신 성심의 불꽃으로 저를 온전히 태워 주시고,

당신 피로 저를 아름답게 꾸미시며,

당신 사랑으로 제가 언제나 못 박혀 있으면서 고통 받고 보속하게 해 주소서.





37 오, 제 예수님, 

사형 집행자들은 당신의 손발을 십자가에 못 박은 다음,

못의 끝을 구부려 고정시키려고 십자가를 뒤집어엎어,

흠숭하올 당신 얼굴을 땅바닥에 닿게 합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의 피가 스며든 이 땅바닥에  

거룩하신 입술을 갖다 대십니다.


38 오, 감미로우신 사랑이시여,

당신께서는 이 입맞춤으로 모든 영혼들에게 입맞춤을 주시고 

그들을 당신 사랑에 묶으시며 구원의 인호를 찍어 주십니다.


오, 예수님, 제가 대신 이일을 하게 하소서,

그리고 사형 집행자들이 못질을 하는 동안 제게도 그 타격의 상처를 주시고,

저를 온전히 당신 사랑에 못 박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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