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18

15「수난의 시간들」제18시간 (오전 10시- 11시) ⑦ (74-77) 성찰과 실천

은가루리나 2015. 9. 26. 00:41




오, 저의 주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의 거룩하신 현존 안에 엎드려 사랑이 지극하신 성심께 간청하오니,

저로 하여금 당신께서 24시간 동안 겪으신 고난의 묵상 안으로 들어가게 해 주소서.


그때 당신께서는 저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기까지

당신의 흠숭하올 몸과 지극히 거룩하신 영혼으로 그토록 많은 고난을 받기를 원하셨나이다.


이제 제가 '제19시간'을 묵상하는 동안

도움과 은총과 사랑과 깊이 동정하는 마음과 당신 수난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해 주소서.


제가 묵상하지 못하는 시간들에 대해서는 그 시간들을 묵상하려는 의지를 봉헌하오며,

일과에 전념하거나 잠에 빠져 드는 모든 시간에도 이 지향으로 그들을 묵상하겠나이다.


오, 자비로우신 주님, 저의 이 사랑 깊은 지향을 받아들이시어,

제가 하고자 하는 바대로 거룩하게 실행한 것처럼 저와 모든 이에게 유익이 되게 해 주소서.


오, 제 예수님, 기도를 통하여 당신과 결합하도록 저를 불러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저는 더욱더 당신 마음에 들기 위하여 당신의 생각과 말씀과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제 온 존재로 당신의 뜻과 사랑 안에 녹아들고자 하나이다.

이제 팔을 벌려 당신을 포옹하며 당신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시작하겠나이다.




  제18시간 (오전 10시-11시)

 십자가를 지고 칼바리아에 오르시어 거기에서 옷 벗김을 당하시다.




  ● 성찰과 실천




74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신다.

십자가에 대한 그분의 사랑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크다.

영혼들을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 우리는 예수님처럼 고통을 사랑하는가?

우리의 심장 고동이 그분 성심의 고동의 메아리라고,

우리도 우리의 십자가를 청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


75 고통을 겪을 때에 

우리는 예수님의 동반자가 되어

그분 십자가의 무게를 가볍게 해 드리고자 하는 지향으로 그렇게 하는가?

우리는 어떻게 그분을 동반하는가?

그분께서 모욕을 받으실 때에 

우리의 보잘 것 없는 고통이나마 언제나 바쳐

그분의 위로가 되게 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76 활동 중에, 기도 중에, 

또 내적 고통의 무게 때문에 심히 시달리고 있을 때에,

우리는 예수님의 고통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삼고 

우리의 고통은 그분께 보내 드리는가?

이 고통이 부드러운 수건처럼 날아가 그분의 땀을 닦으면서 

기운을 북돋아 드리도록 하는가?




● ● ●




77 오, 제 예수님,

언제나 당신 곁으로 저를 불러 주소서.

당신께서도 언제나 제 곁에 계시어,

제가 제 고통으로 언제나 당신을 위로할 수 있게 하소서.






감사기도


사랑하올 저의 예수님, 당신께서는 함께 있도록 저를 부르셨나이다.

그리고 번민과 비탄에 잠겨 기도하시고 대속하시며 고난 받으시고

더없이 감동적이고 힘 있는 음성으로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간청하셨나이다.


저도 그 소리를 들으며 모든 것 속에서 당신이 하시는 대로 따라 하려고 

돌아가면서 감사와 찬미를 드림을 마땅한 일로 여기나이다.


그렇습니다. 오, 예수님, 

저는 당신께서 저와 모든 사람을 위해 행하시고 겪으신 모든 것에 대하여 

수없이 감사하고 또 찬미하나이다.


당신께서 흘리신 피 방울방울마다 

당신의 숨과 심장 박동마다

모든 걸음과 말씀과 눈길마다

참아 받으신 쓰라린 고통과 모욕마다

감사와 찬미를 드리나이다.


그러므로 오, 제 예수님, 

그 모든 것 안에서 저의 '감사합니다.' 와 '찬미합니다' 를 도장처럼 찍어 드리고자 하나이다.


오, 예수님, 저의 온 존재가 끊임없이 당신께로 '감사' 와 '찬미' 의 강물을 보내게 하시어,

당신의 넘쳐흐르는 축복과 감사의 은총을 저와 모든 이 위에 끌어당기게 해 주소서.


오, 예수님, 저를 가슴에 꼭 껴안아 주시고,

저의 작디작은 부분마다 지성하신 손으로 '네게 강복한다.' 도장을 찍어 주시어,

오로지 당신을 향한 찬미가만이 제게서 끊임없이 솟아나게 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