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_봉헌

{천상의 책 2권14장} 당신 사람들에게서 더없이 심한 모욕을 받으시는 예수님

은가루리나 2016. 7. 8. 23:24


{2-14,3 그리하여 우리는 어느 성당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분은 여기에서  다른 데서보다 더 큰 모욕을 받으셨다. 

세상보다 교회에서 더 많은 죄를 짓기 때문이 아니라, 

그분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사람들이, 

하느님의 영예와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야 할 사람들이 

죄를 짓기 때문이었다. 

그러기에 그 죄들은  그분의 흠숭하올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해 드리는 것이었다.


4 또한 나는 하느님께 자기를 봉헌한 사람들이 

성체를 합당하게 받아 모실 준비를 조금도 하지 않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예수님을 생각하는 대신, 

그들의 사소한 근심거리나  하찮은 여러 가지 결함에 마음이 쏠려 있었고, 

그렇게 하는 것이 그들 식의 준비여서  예수님께 큰 고통을 끼치는 것이었다. 

그러니 얼마나 딱한 사람들인가! 

자질구레하고 하찮은 숱한 결함에 관심을 쓰다보니, 

예수님을  바라볼 만한 가치가 있는 분으로 여기지도 못하는 것이었다.





{4-38,3
나로 하여금 자기를 봉헌한 많은 영혼들을 보게 하셨다. 

4 
"이 영혼들이 선행을 하는 데 있어서 항구하지 못하니 
내 마음이 몹시 언짢다. 

그들은 사소한 일이 생기거나 불쾌감을 느끼거나 심지어 부족을 느낄 때도
짜증을 내며 속을 끓이고 이미 시작한 선행까지 내던지고 만다. 

그 대신, 더욱 단단히 나를 붙잡고 있어야 할 때인데 말이다. 

이와 같이 항구하지 못한 그들이 보이기 때문에 
나는 그들을 위하여 마련한 은총들을 내어주지 못한 채 
마지못해 그대로 가지고 있어야 할 때가 빈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