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맡긴영혼은 ■

감사할 줄 아는 이여, 그대의 이름은 "하느님의 자식"이어라! ■ 내맡긴 영혼은 ■

은가루리나 2016. 10. 27. 20:50

 

 

■ 내맡긴 영혼은 ■
감사할 줄 아는 이여, 그대의 이름은 "하느님의 자식"이어라!

moowee 추천 0 조회 1,100 10.08.14 09:01

 

moowee 등급변경▼ 조회 788 추천 0 2010.08.14. 09:01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 있느냐?'" (루카17,17)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5,18)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

여러분은 또한 한 몸 안에서 이 평화를 누리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콜로3,15)

 

"가르침을 받은 대로, 

그분 안에 뿌리를 내려 자신을 굳건히 세우고

믿음 안에 튼튼히 자리를 잡으십시오.

그리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십시오." (콜로2,7)

 

 

마리아처럼이 문을 열고 그 이용객을 받은지 벌써 한 달이 넘었고

이용객 수도 적어도 거의 300명이 훨씬 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더, 

마리아처럼을 봉헌해 주신 은인과

이 집을 운영하게 도움을 주시는 마리아지기들께 진심 감사드립니다.

 

 

제가 지난 한 달을 돌아보며 크게 느낀 점이 한 가지가 있습니다.

이곳을 찾으셨던 수많은 분들을 전부 다 제 머리에 기억하지 못하지만,

제 기억에 크게 남는 것은

"감사할 줄 아는 분과 그렇지 못한 분"입니다.

 

제가 이러한 말씀을 드리게 되면,

어떤 분들은 "아, 저 신부가 돈을 요구하는 모양이구나" 하고

아주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내맡김의 영성을 전하며 경험한 반응입니다.

"자매님, 지금 자매님은 감사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정말로 하느님께 진심, 감사드리세요."라고 말했더니 

다른 사람에게 제가 돈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하느님께 진실로 내맡긴 이들은 이 세상의 물질, 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미 오래 전부터 개인 저금통장 없이 살아왔습니다.

제 통장에는 돈이 없습니다.

그냥 하루하루를 주시는 대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무시기 말씸을 그리 심하게도 하시는지 모리겠더군요.

 

이미 말씸드렸듯이 

제가 돈의 필요를 느끼면 제가 돈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이 돈이 필요하시니까 

저를 통해서 돈의 필요를 느끼게 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개인 통장을 없애시면 

하느님께서 그것을 느끼게 해 주실 겁니다. ㅋㅋ

 

그렇게 생각하는 자매님의 피붙이도 마찬가지더군요.

돈, 돈, 돈~~~ 무엇을 하려면 다 돈이 있어야 하는 줄 알고~~

돈 얘기가 나오면 머리가 돌아 버리는 모양입니다.

사실, 돈이 사람을 돌게 맹급니다.

돈 땜시 망하는 사람이 어디 한 둘입니까?

 

 

제가 과거에 "돈벼락"을 맞은 어떤 본당에 있었는데

돈이 없어 건물을 짓다가 빚을 지고 떠나오게 되어 

저의 후임 신분님께 아주 톡톡히 곤욕을 치룬 적이 있습니다. ㅠㅠ

 

돈 많은 사람은 수 십억이 있어도 

빌딩을 사 놓고,

아이들 결혼 자금으로 집 한 채씩 살 돈 다 준비해 놓고 

자기는 돈이 없다합니다.

하느님께서 저에게 돈 많은 사람들을 많이 경험케 해주셔서 

저는 정말 감사드리며

돈 많은 싸람에게 쩔때로 기대를 안하고 삽니다.

 

신부, 수녀들이 

돈 많은 싸람들에게 쯜쯜거리며 빈대 붙어 먹는 꼬락써니 하고는~~

쩡말로 밥맛 읍떼이~~~ 겉으론 아닌 척 딩딩거려도 쏙으론~~~ 키킼

제가 어린 신부 시절에 그런 갱험이 있어 봐서 잘 알지롱~~~

또 맞아 죽을 쏘리 해 댔군요.

 

 

다시 돌아와설라무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집을 사용하는 분"은 떠나간 자리도 뭔가 다립니다.

은인들 위해 화살기도 33번 꼭 챙겨 드리고~~~

자신이 쓴 이불 호청 빨래 

그리고 머리카락 하나 읍씸더~~~

 

지가 신학교 기숙사 생활 거의 10년을 해 봐서 

청소 점검엔 아주 귀재인 줄 모리십니까?

지가 쓴 방을 걸레질 한 번 앙이 하고 떠나는 거시기들~~~

집을 너무쩍게 졌니 뭐가 으떠니~~~ 으~ 쩐다 쩔어!

 

감사할 쭐 모리면, 

거 사람 새끼는 될찌 몰라도,

하느님 새끼, 하느님 자녀, 하느님 자식이 절때 못 됩니다.

 

하느님이 왜 저를 죽을 지경까지 만드시어 산 쏙으로 처박아 놓으신 다음,

제일 먼저 첫 기도로 "감사의 화살기도"를 선물로 주셨는지,

그리고 감사하면 자꾸 감사할 일만 선물로 주시는지를 

정말 잘 알겠씸더.

 

이 집을 사용하며 진정 감사한 마음으로 머물다 떠나시는 분을 만나면

오히려 그분들께 제가 더 감사한 마음이 들게 되고,

"가시는 듯 다시 오소서!"를 외치게 되는지 쩌도 짤 모립니다.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긴 영혼들은 

무슨 일에서나 불평이 없어야 합니다.

고스톱치다가 지갑이 다 털려도 "주님, 감사합니다!"를 외쳐야 합니다.

길을 가다가 다리를 뻐는 그 순간에도 "주님, 감사합니다!"를 외쳐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고로 하느님께 돌려 보내도 

"주님, 감사합니다!"를 외쳐야합니다.

 

우리의 주님은 "감사하는 자의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내맡김의 왕초보들의 입에서는 자나 깨나

"쭈님, 감사합니다."가 한 순간도 떠나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쭈님, 감사합니다."가 입에서 사라지믄

"영적 죽음"이 몰려 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