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21

16-05_05「수난의 시간들」제21시간 (오전 1시- 2시) ⑤ (36-49) 십자가의 고뇌 둘째 시간 예수님의 둘째, 셋째, 넷째 말씀 <넷째 말씀>

은가루리나 2015. 10. 19. 12:25


   제21시간 (오후 1시-2시)

 십자가의 고뇌 둘째 시간

 예수님의 둘째, 셋째, 넷째 말씀




넷째 말씀




36 수난 중이신 제 예수님,

저 자신을 내맡기고 당신 품에 안겨서 당신의 고통들을 헤아리고 있는데,

돌연 발작적인 경련이 당신의 거룩하신 몸을 덮치는 것이 보입니다.


팔다리가 서로 떨어져 나갈 듯 심하게 버둥거립니다.

이 극렬한 경련 때문에 일그러진 얼굴로 당신은 크게 부르짖으십니다.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37 이 소리를 듣고 모든 사람이 몸을 떱니다.

어둠은 점점 더 짙어집니다.

당신 엄마는 돌처럼 굳으신 채  핏기가 가신 창백한 얼굴로 기절하십니다.



38 저의 예수님! 제 생명, 제 전부이시여!

제 눈에 무엇이 보이겠습니까?


아, 당신께서 바야흐로 숨을 거두시려고 하십니다.

그토록 끈질기게 따라다닌 고통들도 이제 당신을 떠나려고 합니다.



39 그런데 동시에, 그 엄청난 고통을 치른 후에도 

모든 영혼이 당신 안에 결합되어 있지는 않은 것을 보시고 

당신은 또 한없는 고통을 느끼십니다.


수많은 영혼들의 멸망을 보시고,

그들이 당신의 지체에서 분리되는 아픔 -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아픔을 

느끼시는 것입니다.



40 당신은 그러나 그들에 대해서도 하느님의 정의에 보속을 바치셔야 하기에,

그들 각자의 죽음을 느끼시고 그들이 지옥에서 겪게 될 고통들도 겪으십니다.


그래서 모든 마음들을 향하여 이렇게 외치십니다.



41 "나를 버리지 말아 다오.

내가 더 많은 고통을 겪기를 바란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지만,

제발이지 나의 인성에서 떨어져 나가지는 말아 다오.


이것이야말로 고통 중의 고통이요, 죽음 중의 죽음이다.

너희가 내게서 떨어져 나가는 고통에 비하면

다른 모든 고통은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내 피와 상처들과 내 죽음을 불쌍히 여겨 다오!

이 외침 소리가 너희 마음에 끊임없이 울리니,

록 나를 버리지 말아 다오!"




42 저의 사랑이시여, 저도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당신은 숨을 헐떡이십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머리가 가슴 위로 떨어지니, 

생명이 당신을 버리려고 합니다.



43 저의 사랑이시여, 저도 죽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당신과 함께 "영혼들! 영혼들!" 하고 외치고자 합니다.


영혼들을 청할 수 있도록 

이 십자가에서, 이 상처들에서 결코 떨어지지 않겠습니다.



44 원하신다면 

제가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서 당신의 고통으로 그들을 에워싸 

제게서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지옥문 앞에 서서

그리로 들어갈 운명인 영혼들을 돌려세워 당신 성심으로 데려오고 싶습니다.



45 그러나 당신은  말없이 임종 고통을 겪고 계시고,

저는 곧 돌아가실 것 같아 울고 있습니다.


오, 제 예수님, 당신이 애처롭고 불쌍합니다.

당신 가슴을 제 가슴에 붙여 안고 입 맞추며

제 모든 애정을 기울여 바라봅니다.



46 또한 

당신께 더 큰 위로를 드리려고 신적인 자상한 애정을 제 것으로 삼습니다.


이 애정으로 당신을 동정하면서  

제 마음을 달콤한 강물처럼 변화시켜 당신 마음 안에 쏟아 붓고자 하오니,

영혼들의 멸망 때문에 겪으시는 쓰디쓴 쓰라림을 위로해 드리려는 것입니다.



47 오, 저의 예수님, 

슬프게도 당신의 저 외침 소리에는 고통이 가득 서려 있습니다.


아버지께 버림받으신 것 이상으로 

당신에게서 멀리 떨어져 나간 영혼들의 멸망 때문에

그 비탄의 외침이 당신 마음속에서 터져 나온 것입니다!



48 오, 예수님, 

모든 사람의 마음 안에 은총을 더해 주셔서 아무도 멸망하지 않게 하소서.


또 저의 보이 멸망하려고 하는 저 영혼들에게 유익이 되게 하시어,

그들이 멸망하지 않게 해 주소서.



49 이 극단적인 버림받음에 의하여 또 청하오니,

오, 저의 예수님, 버림받은 당신의 동반자로 삼으시려고 

당신의 현존을 앗으신 채 어둠 속에 내버려 두시는 것 같은,

저 사랑에 찬 숱한 영혼들에게도 도움을 주소서.


오, 예수님, 그들의 고통이, 영혼들을 당신 가까이로 불러들여

고통 속에 계신 당신을 위로하는 기도같이 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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