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시간 (오후 1시-2시)
십자가의 고뇌 둘째 시간
예수님의 둘째, 셋째, 넷째 말씀
55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 엄마를 선물로 주셨다.
이 위대한 선물을 우리는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과다정다감함과
그분께서 행하신 모든 것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삼음으로써
그분의 엄마에게 만족을 드리는가?
우리 '하느님의 어머니' 께서 예수님 안에서 느끼신 흐뭇함을
우리 안에서도 느끼신다고 말할 수 있는가?
56 우리는 충실한 자녀로서 항상 어머니 곁에 있는가?
어머니께 순종하는가?
어머니의 덕행을 본받고 있는가?
어떻게 해서든지 그분의 모성적인 눈길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애쓰는가?
57 그리하여
어머니께서 언제나 우리를 예수님 가까이로 이끌어 주시게 하는가?
무슨 일을 할 때든지
우리 천상 어머니의 눈길이 우리를 인도해 주시기를 청하는가?
즉, 우리가 그분의 자비로운 눈길을 받으며
그분의 참된 자녀로서 거룩하게 행동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청하는가?
58 우리도 아드님께서 어머니께 드리신 것과 같은 만족을 드리려면,
예수님께서 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께 드린 모든 사랑과
끊임없이 드리신 영광 및 그 사랑의 모든 다정다감함을
예수님께 청해야 한다.
그 모든 것을 우리의 것으로 삼고 천상 엄마께 이렇게 말씀드리기로 하자.
59 "저희는 저희 안에 예수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흐뭇하게 여기시게 하려고,
곧 예수님 안에서 느끼신 것과 같은 만족을
저희 안에서도 느끼시게 하려고,
저희의 모든 것을 어머니께 드립니다.
60 아름다우신 엄마, 더욱이 저희는 또한 예수님께도
그분이 엄마 안에서 느끼신 모든 흐뭇함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저희는 엄마의 마음 안으로 들어가서
엄마의 모든 만족과 애정과 모성적인 돌보심을
예수님께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우리 엄마, 엄마의 모성적인 손이
저희를 엄마와 예수님께 묶는 감미로운 사슬이 되기를 빕니다."
61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에 대해서는 일호의 가차도 없으시다.
그분은 지고한 사랑으로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기에 모두를 구원하고자 하신다.
그래서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영혼을 지옥에서 낚아채려고 하신다.
그 대가로 그들의 모든 고통을 겪어야 하더라도 그렇게 하려고 하신다.
62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그분의 팔에서 자유로이 벗어나기를 원하는 영혼들이 있으니,
이를 보시는 그분은 슬픔이 북받쳐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하고 부르짖으시는 것이다.
63 그런데
우리는 영혼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 예수님의 사랑과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영혼들을 지옥문으로 낚아채기 위하여
우리의 기도와 고통과 극히 사소한 모든 행동을 예수님의 행동과 기도에 일치시키고 있는가?
엄청난 고통 속에 계신 예수님을 우리는 어떻게 동정하는가?
64 설사 우리의 삶이 끊임없이 살라 바치는 번제의 제물이 된다 하더라도,
예수님의 이 고통을 충분히 위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예수님과 일치하여 하는 사소한 행위나 고통이나 생각이
저마다 영혼들을 붙잡아 지옥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데에 쓰일 수 있다.
예수님과 하나 되어 있으면 예수님의 능력을 우리 수중에 지니게 되기 때문이다.
65 하지만 우리가 그분과 일치해서 하지 않은 행위들은
단 하나의 영혼도 지옥에 가는 것을 막는 일에 소용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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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제 사랑이시여 제 전부이시여, 저를 당신 성심에 단단히 붙어있게 하시어,
죄인들이 당신에게서 떨어져 나가면서 얼마나 큰 고통을 끼치는가를 즉시 느끼게 하시고,
지체없이 제 몫(의 보속)을 하게 해 주소서.
67 오, 저의 예수님, 제 마음이 당신 사랑에 묶이게 하시어,
제가 당신의 불꽃으로 타면서 영혼들에 대한 당신 자신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소서.
68 오, 예수님, 제가 슬픔과 고통과 쓰디씀을 겪을 때에,
그때에는 당신의 정의를 제게 쏟아 부으시어 원하시는 보상을 가져가소서.
그렇지만 오, 예수님, 죄인은 구원을 받게 하소서.
저의 고통이 당신과 죄인을 함께 묶는 줄이 되게 하시어,
제 영혼이 당신의 정의가 채워짐을 보는 위로를 얻게 해 주소서.
160507 21시간(55-60) 선물엄마께만족을드리는가.m4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