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_끊임없는 기도

+천상의 책_끊임없는 기도{18권 18,11-17)} 하느님 뜻 선물을 받기 위한 내적 준비.

은가루리나 2015. 10. 19. 23:13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8-18    



1925년 12월 25일



하느님 뜻 선물을 받기 위한 내적 준비.




11 "딸아, 나의 뜻 안에서 사는 것은 과연 하나의 선물이다. 

선물 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선물을 소유하는 것이다.


12 이 선물은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고, 

순간마다 증가하는 화폐요, 

꺼질 줄 모르는 빛이며, 

지지 않는 태양이다. 


그리고 영혼으로 하여금 

하느님께서 신적 질서 안에 정하신 자리, 

창조된 만물 안에서 왕이라는 영예로운 자리를 차지하게 한다.



13 그러나 이 선물은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이를 허비하지 않을 사람, 

자기 자신의 목숨보다 더 존중하고 더 사랑할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선물

이다. 


더욱이, 그런 사람은 

나의 뜻이라는 이 선물이 일체를 지배하는 최고권을 가지게 하려고 

제 목숨마저 바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이고, 

목숨 자체보다 이를 더 중히 여기는 사람이다. 


이 선물에 비하면 

자신의 목숨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기는 것이다.



14 그러므로 나는 우선, 

영혼이 

결코 자신의 뜻을 행하지 않고 나의 뜻을 행하기를 참으로 원하는지, 

나의 뜻을 행하기 위하여 무슨 희생이든지 다 치를 각오가 되어 있는지, 

자기가 행하는 모든 일 속에서 

언제나 내 뜻을 선물로 달라고 청하는지, 

아니면 빌려달라고 청하기라도 하는지를 보고자 한다.



15 그리하여, 

내 뜻을 빌리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보일 때, 

그때라야 나는 내 뜻을 선물로 준다. 


왜냐하면, 거듭해서 청하고 또 청하다 보면 

그 영혼 안에 이 천상적 선물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이 생기기 때문

이다.



16 그리고 이 신적 음식을 빌려서 먹고사는 것에 익숙해짐에 따라 

그 자신의 뜻에 대한 맛을 잃게 된다. 

미각이 고상해져서 자기의 자아라는 천한 음식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17 그러므로 그 영혼은 

자기가 그토록 동경하고 열망하며 사랑해 온 선물을 소유하게 된 

자신을 보면서 

그 선물의 생명으로 살아갈 것이고, 

이를 사랑하며 이에 합당한 존경을 바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