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강론

무위 신부님 2014년 두 번째 신앙의해, 연중 제2주일 강론(사제 순명)

은가루리나 2017. 1. 15. 12:42


< 두번째 신앙의 해, 연중 제2주일 >   2014, 01, 19



제가 지금 교우 여러분께 질문을 드려보겠다.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의 예수님에 대한 "증언",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다."라는 증언대로,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믿는지?

아니면, 믿지 않는지?


"믿지 않는 분"이 계시면 한 번 손을 들어 보시라.

그러면, "믿는 분"이 계시면 손을 들어 보시라.


믿는다는 분이 많으니 그다음 질문을 드려보겠다.



그러면, 오늘 <제2독서>의 바오로 사도의 말씀,

"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오로와 소스테네스 형제가 

코린토 안에 있는 '하느님의 교회'에 인사합니다."라는 말씀 중에서 

바오로 사도와 소스테네스가 정말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생각하는지?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믿지 않는 분은 손 들어 보시라.

제가 자주 말씀드려왔지만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하느님의 눈치를 살피지,

사람의 눈치를 살피지는 않는다, 살펴서는 안된다, 그러면 하느님이 삐지신다.


만일, 여러분이 사랑하는 배우자 남편이나 아내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다른 남자나 다른 여자의 눈치를 살핀다면 

과연 여러분은 삐지지 않겠는가?


만일, 삐지지 않는다는 분이 계시다면

"결혼한 독신생활을 하고 계신 분"이거나 아니면,

"이중생활(二中生活)"을 하고 있는 분일 것이 분명하다, 

제 생각에는.

과거에 제가 10년 이상 "ME 지도 신부"를 해본 경험에서 나온 저의 생각이다.


믿는다는 분이 많을 것이라는 저의 생각으로 또 하나의 질문을 드려보겠다.



오늘 <제1독서> 이사야서의 말씀에서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너에게서 내 영광이 드러나리라."라는 말씀으로 시작되는 

제1독서의 말씀을 

정말 "하느님께서 이사야 예언자에게 하신 말씀"으로

"믿지 않는 분"이 있다면 한 번 손을 번쩍 들어 보시라.


오늘 <제1독서> 이시야서의 말씀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믿고 받아들이는 분들은

진실로 "하느님의 종"이며 

하느님의 영광이 여러분을 통하여 드러나게 될 것이며,

여러분은 하느님의 눈에 소중히 여겨지는 사람이며, 

하느님이 여러분의 힘이 되어 주시고

하느님이 여러분을 다른 모든 사람들의 빛이 되게 해 주실 것이다.


즉, 제1독서의 말씀이 그대로 여러분에게 이루어질 것임을 굳게 믿으시기 바란다.

왜? 성경 말씀은 수천년 前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살아 있는 하느님의 말씀이기에!




우리가 지금까지 

"하느님의 종, 주님의 종, 교회의 종이다" 하는 말을 

많이 들어왔고 사용해 왔는데 

정말 "하느님의 종"이란 누구를 말하는가?


"종"이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 보았더니,

"1) 지난날, 남의 집에 얽매여서 대대로 천한 일을 하던 사람, 노비.

 2) 남의 생각이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이라고 나와 있다. 이제 그 뜻을 명확히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다.


하느님의 종이란,

"하느님께 얽매여서 하느님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사람"을 말한다.

그 말이 아닌가? 확실하다!


하느님 앞에서는 "중간"이란 있을 수 없다, 이것이냐 저것이냐만 있을 뿐이다.

"하느님이냐 마귀냐"만 있을 뿐이지 그밖에 아무것도 없다.

혹시 다른 것이 있다고 믿는 분이 있다면 가르쳐 주시라!


하느님의 명령 즉,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은 "하느님의 종"이며,

마귀의 명령 즉, 마귀의 뜻을 따르는 사람은 "마귀의 종"이다.


자유의 근원이시며 자유 자체이신 하느님의 종은 "자유인"이다.

하느님의 적대자인 마귀의 종은  그와 반대로 "노예"이다, 마귀의!




오늘 <제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자신이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로 불림을 받았다"고 고백하였으니,

바오로는 곧 "하느님의 종"이 분명하다.


저 이해욱프란치스코 신부도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제가 되었다.

그것을 믿지 못하겠다는 분이 있으면 손을 들어 봐 보시라.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제가 된 저는 

세월이 지나면서 하느님의 뜻대로 살지 못했었으나 

병을 얻은 뒤 하느님으로부터 치유를 받고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오고 있음을 고백한다, 

아직 부족하고 죄스러워도!


이 세상에서 오직 하느님만 바라고 하느님 뜻대로만 이끌려 가고 있다.

저 이해욱신부는 하느님의 종이다, 

하느님께서 그 사실을 인정해 주셨다.

하느님께 여쭈어 보라,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靈感으로 그것을 알려주신다.


저를 하느님의 종으로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느님의 종"이다, 정말이다!

저를 하느님의 종으로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저의 뜻"을 따른다.


왜냐하면 지난 주일 강론에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하느님으로부터 靈感을 받아 그 뜻에 절대적으로 순명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저의 뜻을 믿고 받아들이는 많은 분들이 진정한 "하느님의 종"이 되었고,

그분들은 지금 이 세상에서 "자유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지금 우리 성당에서도 자유인이 많이 늘어가고 있다, 정말이다!



그런데 자유인들에게는 똑같은 특징이 하나 있다.

오늘 <제2독서>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오늘 "입당송"의 <시편 66편> 말씀처럼 "하느님의 이름을 노래"한다는 사실이다.


오늘 "화답송"의 <시편 40편>의 말씀에서 처럼

"새로운 노래, 하느님께 드리는 찬양을 입에 담고,

또 그 입술을 다물지 않고" 삶을 살아간다는 사실이다.


그 자유인이 바로 

오늘 <제2독서>의 사도 바오로가 표현한 거룩한 무리 곧 "聖徒"이며, 

거룩한 성도는 오늘 세레자 요한의 고백처럼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들"로 믿으며, 

또한 하느님의 아들이 직접 세워주신 거룩한 무리 "聖敎會"를 믿으며, 

성교회가 뽑은 하느님의 종 "사제"를 믿고 따른다.


하느님의 종, 

사제를 믿고 따르는 사람이 곧 진정한 "하느님의 종"이다!


오랜만에 옛날 게그 용어 한 번 사용해 보자!

"내가(여러분이) 누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