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43
1900년 2월 24일
일체가 환상이 아닐까 싶어져서 '순명'에 저항하다
1 오늘 아침 나는 온통 두려움에 차 있었다.
모든 것이 터무니없는 환상이거나
나를 속이려고 든 악마의 짓거리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보이는 모든 것이 싫고 불쾌했다.
고해사제는
예수님께서 내 안에 십자가 고통을 새로이 해 주시기를 청하고 있었지만
나는 그것에도 저항하려고 들었다.
2 복되신 예수님께서 처음에는 그런 나를 참아 주셨다.
그러나 신부님이 그 지향을 거듭 말씀드리자,
예수님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딸아, 네가 이번에는 정녕 순명하지 않겠다는 것이냐?
그렇다면,
영혼에는 순명이 날인되어 있어야 한다는것과
영혼이 이 순명으로 밀랍처럼 부드러워져야
고해사제가 원하는 형태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을
네가 모르고 있다는 말이냐?"
3 이 말씀과 아울러, 나의 저항에는 아랑곳없이,
그분께서 내게 십자가 고통을 나누어 주셨으므로,
나는 더 이상 예수님과 고해사제의 명령에 불복할 수 없었다.
이것이 예수님이 아니면 어쩔까 싶어서 굴복하기를 원치 않았지만,
그럼에도 그 고통의 무게에 굴복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4 그분께서 언제나 찬미 받으시고,
무엇이든지 모든 것 안에서 영원토록 그분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기를!
3권43장 일체가환상이아닐까싶어져서순명에저항하다.m4a.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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