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3권

{천상의 책 3권44장} 모든 이의 지복을 이루는 '하느님의 뜻'

은가루리나 2017. 3. 13. 17:50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44



1900년 2월 26일



모든 이의 지복을 이루는 '하느님의 뜻'




1 이삼 일  예수님을 못 뵙고 지내고 나자, 

(몇 번 오시긴 했으나  그림자처럼 어렴풋이 비치다가  이내 사라지셨으니까) 

나는 눈물로 녹아 버릴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마침내  복되신 예수님께서 오셔서 

그렇게 괴로워하는 나를  측은히 여기시며  뚫어지게 바라보셨다. 

그리고 나서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내 딸아, 나는 너를 떠나지 않을 터이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하지만, 나와 함께 있지 않을 때에도  낙담하지 않기 바란다. 


사실, 오늘부터  내가 함께 있지 않을 때에는 

나의 뜻을 받아들이고 

이 뜻 안에서  나를 사랑하고 찬미하며 기뻐하기 바란다. 


그리하여  나의 뜻을  바로 나 자신의 것처럼 간직하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나를 네 수중에 소유하는 것이 된다.



3 천국의 지복을 이루는 것은 무엇이겠느냐? 

틀림없이 나의 신성이다. 

그러면,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내 사랑하는 이들의 지복을 이루는 것은 무엇이겠느냐? 

틀림없이 나의 뜻이다. .


나의 뜻은 결코 네게서 빠져나갈 수 없을 터인즉, 

언제나 네 소유가 될 것이다. 



그리고  네가 나의 뜻 안에 있으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과  지극히 순수한 기쁨을 체험하리니, 

이처럼  내 뜻의 범위를 결코 벗어나지 않음으로써 

영혼이 고상하고 부요해진다.


4 (마치 태양 광선이 지구 표면에서 되튀어 오르듯이) 

영혼의 모든 작용도  신적인 태양의 중심 속으로 되돌아오기에 

사람이  그 자신의 중심인 하느님 밖으로 나가지 않게 되는 것이다. 



내 뜻을 행하는 영혼만이  나의 숨결로 양육되는 고결한 여이니, 

오직 나의 뜻으로부터  그 자신의 음식을 섭취하는 까닭이다.


5 나의 온전히 거룩한 뜻을 먹고 살기에 

혈관 속에  지극히 순수한 피가 흐르게 되고, 

그 숨결도  바로 나 자신의 숨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내게 더할 나위 없이 상쾌한 향기를 내뿜게 된다. 



그러므로, 내가 너에게 바라는 것은 다만, 

나의 뜻 안에서 지복을 누리며 

한 순간도 그 바깥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다."




6 그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동안, 나는 놀라움과 공포를 느꼈다. 

이 말씀이 의미하는 것은 

당신께서 앞으로  오시지 않겠다는 것과 

그렇더라도  

내가 당신 뜻 안에서 차분하게 지내야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 맙소사! 

얼마나 죽을 것만 같은 고통이던지!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7 그런데, 늘 상냥하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덧붙이셨다. 


"네가 산 제물로 있는데  내가 어떻게 너를 떠날 수 있겠느냐? 

네가 이를 만둔다면  그때에는 내가 오지 않겠지만, 

산 제물로 있는 한  언제나 오고 싶어질 것이다."



8 이 말씀으로  나는 진정된 것 같다. 

그리고  밖으로 빠져나갈 출구가 없을 정도로 

하느님의 흠숭하올 뜻에 둘러싸인 느낌이다. 

바라건대, 

하느님께서  당신께 나를 온히 결합시키는 이 뜻 안에  언제나 있게 해 주시기를!






3권44장 모든이의지복을이루는GW.m4a.avi



3권44장 모든이의지복을이루는GW.m4a.avi
4.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