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9권

소리-무화_천상의 책{19권 3장} 하느님 뜻의 진리에 대한 침묵은 무덤을 만들고, 이에 대한 표현은 그 진리의 부활을 이룩한다.하느님 뜻을 소유한 사

은가루리나 2015. 11. 5. 15:46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9-3   



1926년 3월 2일



하느님 뜻의 진리에 대한 침묵은 무덤을 만들고,

이에 대한 표현은 그 진리의 부활을 이룩한다.

하느님 뜻을 소유한 사람은 천상과 통교하며,

천상 세계에서 행해지는 모든 것에 참여한다.




1 복되신 예수님께서 내게 말씀하신 것을 나타내 보이려고 마음을 여는 것이 어찌나 싫은지 

아무것도 더 이상 알려지지 않도록 영영 입 다물고 있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 

그토록 심한 부담감 때문에  다정하신 예수님께 이렇게 우는 소리를 하였다.



2 '오! 당신과 저 사이에 일어난 일에 대하여 

다시는 그 누구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신다면 저는 정말 기쁘겠습니다. 

너무나 큰 부담감에서 놓여나게 하실 것이니 말입니다. 

제가 얼마나 꺼리는 일인지, 

얼마나 애써 노력해야 그럴 수 있는지 아시지 않습니까?'




3 내가 그렇게 중얼대고 있었을 때,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걸음을 옮기시는 기척을 내시며 이르셨다. 



"딸아, 너는 빛과 은총과 진리를 매장하고 싶으냐? 

그렇게 네 예수에게 무덤을 마련해 주고 싶으냐? 

어떤 진리에 대한 침묵은 그 진리를 매장하는 무덤을 만드는 반면, 

이를 말로 표현하는 것은 그 진리의 부활을 이룩한다. 

즉, 빛과 은총과 선을 다시 일으킨다. 

진리에 대한 말은 '지고한 피앗'에서 오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4 말은 

내가 '피앗'이라는 말로 모든 피조물을 창조했을 때에 그것의 신적인 영역을 가지게 되었다. 

아무 말 없이 그들을 빚어낼 수 있었음에도 내가 '피앗'이라는 말을 쓰고자 했던 것은, 

말 역시 신적인 기원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였다. 

또 말이 창조력을 내포하므로, 

내게 속한 것을 표현하기 위해 그것을 쓰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의 말을 듣는 행운을 잡은 사람들에게 

저 진리들을 전할 힘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였다.



5 너에게는 더 강력한 이유가 있다. 

사실 내가 너에게 하는 말의 대부분은 내 지고한 뜻에 관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원초적인 말일 뿐만 아니라 바로 '피앗' 자신이다. 

이 피앗이 창조사업에서처럼 다시 현장으로 들어가 

내 뜻이 지닌 무한한 선을 알리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내가 드러내고 있는 모든 것에 매우 큰 힘을 주기에, 

족히 영혼들 안에 내 뜻의 새 창조사업을 충분히 이룩할 수 있는 것이다.


6 그런데 네가 침묵으로 내 뜻에 무덤을 만들어 주려고 한다면, 

이것이 나에 대한 너의 사랑이 되겠느냐?"





7 나는 덜컥 겁이 났고, 전보다 더 괴로운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예수님께 그분의 지극히 거룩하신 뜻을 이룰 은총을 주시기를 간청하였다. 

그러자 격려해 주시기 위함인 듯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나오시어, 

그분의 지극히 거룩하신 성심에 나를 붙여 안으시고 내 안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주셨다.


8 그때 하늘이 열리고, 

모든 이가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를 일제히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그 다음은 내 차례였다. 

그러므로 나는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하고 화답하였다. 

그러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누가 말할 수 있으랴?



9 "성부" 란 말이 발해진 순간, 

그 창조력이 도처로 흘러들면서 만물을 보존하며 생명를 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낱말을 한 번 발하는 것만으로도 

그분께서 창조하신 만물을  순수하고 아름답고 항상 새롭게 유지하기에 족한 것이었다. 


"성자" 가 발해지자, 

'말씀' 이신 분의 모든 업적들이 새롭게 정돈되어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우면서 피조물의 선익을 위해 그들 자신을 내놓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성령" 이 발해지자, 만물이 사랑에 휩싸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사랑은 말이라도 할 듯 살아 있고 활동적이며 생명을 주는 사랑이었다. 

하지만 누가 그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겠는가!




10 나는 내 하찮은 정신이 영원한 지복에 잠겨 있음을 느꼈다. 

그러자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나를 나 자신 안으로 다시 불러들이시려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영광송' 의 둘째 부분을 말하는 것이 어째서 너의 차례였는지 아느냐? 

그것은 내 뜻이 네 안에 있으므로, 

네가 땅을 하늘로 데려오는 것이, 

그리하여 천상 주민들과 함께, 모든 이의 이름으로 '영원히', 

결코  끝나지 않을 영광을 주는 것이 합당하기 때문이었다.


11 영원한 것, 결코 끝나지 않는 것은 오로지 내 뜻 안에서만 볼 수 있다. 

그리고 내 뜻을 소유한 사람은 천상과 통교한다. 

천상의 복된 이들과 함께 활동하는 것처럼 

천상 세계에서 행해지는 모든 것에 참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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