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0-15
1911년 1월 28일
하느님으로 하여금 신앙의 휘장을 찢고
당신 자신을 나타내 보이시게 하는 사랑
심한 고통 중에 있으나 죽지는 않을 교회
1 전과 다름없는 상태로 있노라니 내 다정하신 예수님의 심장이 보였다.
예수님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그 안에 있는 그분의 심장을 볼 수 있는데,
나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이 안에서도 그분의 지극히 거룩하신 심장을 볼 수 있는 것이었다.
오, 그분의 성심에는 온유와 기쁨과 조화가 얼마나 풍성히 넘쳐흐르고 있는지!
내가 예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고 있는 동안
이 성심에서 그분의 그지없이 정다우신 음성이 울려 나왔다.
내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음성이었다.
2 "내 마음의 즐거움인 딸아,
사랑은 스스로를 쏟아 내려고 하는 성질이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람이 계속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참으로 나를 사랑하기에 사랑 외에는
다른 어떤 낙이나 맛이나 생명을 자신 안에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라면.....
3 나는 그런 이들에게 마음이 끌림을 느낀다.
얼마나 세게 끌리는지
사랑이 나로 하여금 신앙의 휘장을 찢어 버리지 않을 수 없게 하고,
나 자신을 나타내 보이면서
그들이 여기 지상에서도 이따금 천국을 누리게 한다.
사랑 때문에,
나를 참으로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기다릴 겨를 없이
이 현세 삶에서도 천국을 앞당겨 주는 것이다.
4 그런즉, 너는 즐겨라.
나의 환희를 만끽하면서 내 마음 안에 얼마나 많은 기쁨이 있는지 보아라.
그 모든 것에 참여하고, 너 자신을 내 사랑 안에 쏟아 부어라.
그러면 네 사랑이 점점 더 커져서 나를 더욱더 사랑하게 될 것이다."
5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을 때 나는 몇몇 사제들을 보았다.
그러자 그분은 이렇게 말씀을 이으셨다.
6 "딸아, 오늘날의 교회는 심한 고통을 겪고 있으나 죽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더욱 아름답게 다시 일어날 것이다.
7 선한 사제들은 속된 것에서 더욱더 초탈하여
더 많은 희생을 바치며 더 순수한 삶을 살려고 애쓴다.
악한 사제들은 온통 속된 것에,
곧 이욕과 안락과 육적인 것에 더욱더 빠져드는 삶을 살려고 든다.
나는 입을 열지만 이 악한 이들에게는 말하지 않는다.
선한 사람이 한 도시에 한 사람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그 소수의 사람들에게 말한다.
그런 이들에게 내가 말하고, 명령하고, 애걸하고, 간청하는 것은
사제들이 모여 살 집들을 세워 나를 위해 사제들을 구하라는 것이다.
이 피신처에 들어옴으로써 가족이라는 굴레를 완전히 벗어 던질 사제들을.
8 게다가 그 소수의 선한 이들을 통하여
내 교회가 이 심한 고통에서 회복되리니,
이들이야말로 나의 후원자요 지주(지주)들이며,
교회의 생명을 계속 유지하는 이들이다.
내가 다른 이들,
곧 가족과의 유대를 끊어 버릴 마음이 없는 이들에게 말하지 않는 이유는,
말해 보았자 틀림없이 그들은 듣지 않을 뿐더러,
속박의 끈을 모조리 끊어 버려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분통을 터뜨리기 때문이다.
9 아! 불행히도 그들은 사욕.... 등등의 잔을 마시는 데에 익숙해져 있다.
육신은 달콤하지만 영혼에게는 독이 되고 마는 것을!
그들은 결국 세상의 더러운 하수를 꿀꺽꿀꺽 들이키게 될 것이다.
나로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을 구원하고 싶지만 귀가 절벽이니,
말하고 있는 내가 그들에게는 입도 벙긋하지 않고 있는 듯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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