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맡김의영성■

10. 하느님께 내맡긴 영혼은? (1) 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에서 해방된다. ■ 내맡김 영성 ■

은가루리나 2015. 8. 17. 09:49


2017-02-19


moowee 등급변경▼ 조회 1607 추천 1 2009.12.30. 23:17



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에서 해방된다.



성모 "마리아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기게 되면,

100%를 완죤히 내맡기게 되면 

무엇보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더 나아가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까지도 사라지게 된다.


저는 과거에 두 번의 교통사고를 크게 경험해 보았기에

장거리 여행이나 운전을 나가게 될 때면 늘 "죽음"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죽음에 대한 묵상은 신앙인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말해 왔기에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나의 내면엔 두려움이 늘 깔려있었다.


그러나, 제 자신을 하느님께 완죤히 100% 내맡겨드린 후에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느님께 내맡기고 사는 것" 자체가 

바로 죽음에 대한 묵상이요 준비로 여기게 되었다.  


나의 모든 것, 

나의 부족함 미천함까지도 송두리째 모두 다 하느님께 내맡겨드렸고,

그분께서는 나의 모든 것을 다 받아들여 주셨고,

그래서 나의 모든 것이 이미 다 그분의 것이 되었는데

무슨 걱정과 두려움이 남아 있겠는가 말이다.


밖에 나가서 교통사고로 죽더라도,

비행기가 공중폭파 되어 또는 추락하여 나의 몸이 산화된다 하더라도

나의 영과 육의 주인이신 

전능하신 그분께서 어련히 알아서 다 잘해 주시겠는가?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긴 영혼에겐 

더 이상 "불행"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불행이라는 것 속에는 

반드시 "하느님의 깊으신 뜻"이 숨어 있음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불행이 크면 클수록 하느님의 뜻도 더욱 크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어쩌면 불행을 기다리게 되기도 한다. 

"행복이라는 관념"과 "불행이라는 관념"이결코 둘이 아님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행복이라는 관념 속에 계신 하느님께 늘 감사드리며, 

불행이라는 관념 속에 계신 하느님께도 더욱 감사를 드리게 된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더 나아가 죽음까지도

그것들의 주인이신 하느님께 몽땅 다 내맡겨드렸고 

그래서 나의 모든 것이 없어졌는데

그 무엇을 두려워하랴!


오로지 "여기(hic, here)서 지금(nunc, now)"을 살아갈 뿐이다.

"하느님의 뜻대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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