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1

{천상의 책 12권141장} 주님 강복의 의미와 효과

은가루리나 2017. 5. 26. 15:32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141



1920년 11월 28일



주님 강복의 의미와 효과




1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고통스러운 수난에 들어가시기 전 

당신 엄마께 축복을 청하시려고 가신 일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복되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이 신비는 매우 많은 점을 드러낸다.

내가 축복을 청하고자 내 사랑하올 엄마에게 간 것은 

내게 축복을 청할 기회를  엄마에게도 드리기 위함이었다.

그분께서  이제부터 너무나 많은 고통을 견디셔야 하기에 

나의 강복으로  힘을 북돋아 드리는 것이 마땅한 일이었다.


3 이와 같이, 

주고자 할 때 청하는 것이  나의 통상적인 방식이다.

내 엄마는 그런 내 의중을 단박 헤아리시고 

나를 축복하시기 전에  나의 강복부터 청하셨다.

내가 강복해 드린 뒤에야  비로소 나를 축복하셨던 것이다.




4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기 위하여  나는 한 번의 '피앗'을 발하였고,

그 한 번의 '피앗'으로  하늘과 땅을 다시 정돈하고 아름답게 꾸몄다.

인간창조에서는  나의 전능한 입김으로 인간 안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5 수난이 시작될 무렵 

내가 내 전능하고 창조적인 말로  내 엄마에게 하려고한 것은 

비단 엄마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엄마 안에서  모든 피조물을 보았던 것이다.


6 엄마에게는 만물에 대한 최고의 지배권이 있기에

나는 그분 안에서  

모든 사람을 한 사람 한 사람 다 축복하였고,

그 생각과 말과 행위 등도  하나하나 다 축복하였다.

또한 사람에게 쓰이도록 되어 있는 조물도  각각으로 다 축복하였다.


7 나의 전능한 '피앗'에 의해 창조된 태양이  그 빛이나 열이 감소됨없이 

모든 사람과 각 사람을 위해  여전히 자신의 궤도를 운행하고 있듯이,

나의 창조적인 말도  축복을 통해 계속적인 축복 행위로 남아 있다.

태양이 만물에게 빛을 주기를 그치지 않는 것처럼

이 축복도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8 뿐만 아니라,

나는 나의 강복으로 인간창조의 고상한 성격을 새로이 하고자 했으니,

인간에게 능력을 주려고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를 부르며 강복을 청하였고,

지혜 사랑을 주려고  

나의 이름과 성령의 이름으로 강복하기를 원했다.

따라서  인간의 기억과 지성과 의지를 새로이 하여 

만물의 왕으로 복권시키려고 했던 것이다.



9 그러나 너는 알아야 한다.

나는 주면서 받기를 원하기도 한다는 것을,

내 사랑하올 엄마께서는 이를 알아차리시고  즉시 나를 축복하셨는데

당신 혼자만이 아니고  모든 사람의 이름으로 그렇게 하셨다.



10 오! 나의 이 축복을  모든 사람이 눈으로 볼 수 있다면,

마시는 물에서,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불에서, 먹는 음식에서, 

자기를 괴롭히는 고통에서, 자기의 기도 소리에서,

죄를 짓고 느끼는 양심의 가책에서, 사람들의 저버림 속에서

그것을 느낄 것이다.


11 그리하여 모든 것 속에서

내가 그들에게 건네는  이 창조적인 말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들은 듣지 못한다! -


'나는 성부와 나 자신과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너에게 강복한다.

너를 돕고  너를 보호하며  너를 용서하고  너를 위로해 주려고 

너에게 강복한다.

또한 네가 거룩한 사람이 되게 하려고 너에게 강복한다.'


그러니 사람도 모든 것 속에서 나의 강복에 감사함으로써 

내 강복이 메아리치게 할 것이다.




12 이러한 것들이 복의 효과이다.

내게서 가르침을 받은 교회가 이를 반하고 있으니,

교회가 거의 모든 상황에서, 

성사 집전과 다른 것들을 통하여  교회의 축복을 베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