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24

16-05_08「수난의 시간들」제24시간 (오전 4시- 5시) ⑧ (68-74) 성찰과 실천

은가루리나 2015. 11. 8. 12:50


  제24시간 (오후 4시-5시)

 무덤에 묻히시다.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의 비탄





  ● 성찰과 실천




68 예수님은 무덤에 묻히시고  큰 돌이 그 입구를 막고 있으니,

그분의 엄마는  이제 아드님을 못 보신다.

  그런데 우리는 - 우리는 그렇게 사람들의 눈길에서 숨어 있는가?

모든 사람이 우리를 잊어버려도 개의치 않는가?

거룩한 일들 속에서,

어떤 경우에도 불순종에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우리를 지켜 주는 이 거룩한 무심(無心)으로 지내고 있는가?                        

69 예수님께 완전히 버림받았다고 느껴지는 순간에도,

우리를 끊임없이 그분께로 데려가는 그 거룩한 무심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는가?



  우리는 항구한가?

이 항구함으로  그분을 우리쪽으로 끌어당길 만큼 감미로운 사슬을 만들고 있는가?


우리의 눈길은 예수님의 눈길 안에 묻혀 있는가?

그리하여 오직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만을 보는가?


70 우리의 음성은 예수님의 음성 안에 묻혀 있는가?

그 결과  말은 오직 예수님의 혀만으로 하는가?


우리의 발걸음은 예수님의 발걸음 안에 묻혀 있는가?

따라서 걸음을 옮길 때마다  우리의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발자취를 남기는가?


  또 우리의 마음은 예수님의 마음 안에 묻혀 있는가?

그리하여 

그분의 마음이 사랑하고 갈망하시는 것을  우리의 마음도 사랑하고 갈망하는가?




● ● ●




71 엄마, 예수님께서 영혼의 선익을 위하여 숨어 계실 때면,

엄마가 그분을 못 뵙게 되셨을 때 받으신 은총을 제게 주시어,

엄마가 무덤에 계신 그분께 드리신 모든 영광을  저도 드릴 수 있게 해 주십시오.



72 오, 예수님, 저는 당신 자신의 음성으로 기도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음성이 하늘에 사무치면서  모든 이의 음성 안에 울려퍼지는 것과 같이,

제 음성도 당신 음성을 영예롭게 하면서  하늘에 사무치게 해 주십시오.

바로  당신 말씀의 사랑과 영광을 당신께 드리려는 것입니다.


73 저의 예수님, 제 심장이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 심장의 고동으로 뛰게 해 주시지 않으면  저는 만족할 수 없겠습니다.

  당신 심장의 고동으로 뛰어야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것처럼  저도 사랑할 수 있을 것이고,

모든 사람의 사랑을 당신께 드릴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면 오직  

"사랑, 사랑...! "   이라는 낱말이 들어간 하나의 외침만이 있게 될 것입니다.



74 오, 저의 예수님, 당신은 당신 자신에게서 영예를 받으실 만한 분이십니다.

그러니 제가 행하는 모든 것에 

당신 자신의 권능의, 사랑의, 영광의 인장을 찍어 주십시오.





동정 마리아님, 거룩하신 아드님과 함께, 저희에게 축복을 내려 주소서.

(Nos cum Prole pia, benedicat Virgo Maria.)






감사기도


사랑하올 저의 예수님,

당신께서는 수난의 이 '시간'에 당신과 함께 있도록 저를 부르셨나이다.

그리고 번민과 비탄에 잠겨 기도하시고 대속하시며 고난 받으시고

더없이 감동적이고 힘 있는 음성으로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간청하셨나이다.


저도 그 소리를 들으며 모든 것 속에서 당신이 하시는 대로 따라 하려고 했나이다.

이제 일과를 떠나 저의 일과로 돌아가면서 감사와 찬미를 드림을 마땅한 일로 여기나이다.


그렇습니다. 오, 예수님, 

저는 당신께서 저와 모든 사람을 위해 행하시고 겪으신 모든 것에 대하여

수없이 감사하고 또 찬미하나이다.


당신께서 흘리신 피 방울방울마다 당신의 숨과 심장 박동마다

모든 걸음과 말씀과 눈길마다  참아 받으신 쓰라린 고통과 모욕마다

감사와 찬미를 드리나이다.


그러므로 오, 제 예수님, 

그 모든 것 안에서 저의 '감사합니다.' 와 '찬미합니다' 를 도장처럼 찍어 드리고자 하나이다.


오, 예수님, 저의 온 존재가 끊임없이 당신께로 '감사' 와 '찬미' 의 강물을 보내게 하시어,

당신의 넘쳐흐르는 축복과 감사의 은총을 저와 모든 이 위에 끌어당기게 해 주소서.


오, 예수님, 저를 가슴에 꼭 껴안아 주시고,

저의 작디작은 부분마다 지성하신 손으로 '네게 강복한다.' 도장을 찍어 주시어,

오로지 당신을 향한 찬미가만이 제게서 끊임없이 솟아나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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