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집중과 명상 544-546

은가루리나 2017. 6. 26. 14:42


544. 한 낚시꾼이 연못에서 고기를 잡고 있었다. 

요기는 그에게 가서 물었다. 

「벗이여, 베나레스로 가는 길은 어떤 길인가?」


그때 낙시꾼은 낚싯줄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다. 

고기가 낚싯밥을 조금씩 물어뜯고 있었으므로 

그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이렇게 하여 고기를낚고 나자 그는 되돌아보며 말했다.

 

「조금 전에 뭐라고 말했는가요?」

이를 본 요기는 낚시꾼을 보고 이렇게 칭찬했다. 

「벗이여, 그대는 나의 스승이다. 

내가 신을 명상할 때 그대를 본받게 하라. 

나의 명상의 고기를 낚기 전에는 어떤 일에도 신경을 쓰지 않도록 하라.」



545. 어느날 왜가리가 고기를 잡으려고 연못가를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왜가리 뒤에는 사냥꾼이 지금 왜가리를 겨누고 있었다. 

그러나 왜가리는 이 사실에 대하여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를 본 요기는 이렇게 왜가리를 칭찬했다. 

「왜가리여, 내가 명상에 들 때 그대를 본받게 하라. 

내 뒤에서 누가 있는지 무순 일이 일어나든지 결코 뒤돌아보지 않도록 하라.」



546. 「명상 속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은 구제의 문앞에 가까이 와있다.」

고 옛사람은 말했다. 

그러면 명상속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때가 언제인가. 

명상을 위하여 앉아 있을 때 신성한 분위기가 그를 에워쌀 때다. 

그리고 그의 영혼은 신과 영적(靈的) 교섭을 시작할 때다.




'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신에게 미쳐라 551-554  (0) 2017.07.01
□ 집중과 명상 547-550  (0) 2017.06.29
□ 집중과 명상 540-543  (0) 2017.06.26
□ 집중과 명상 536-539  (0) 2017.06.21
□ 집중과 명상 532-535  (0) 2017.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