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109
1900년 8월 24일
예수님을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꾼다.
1 종일 불안한 마음으로 보내고 나니,
내가 온통 유혹과 죄투성이가 된 기분이었다.
오, 하느님, 당신을 모욕하게 되다니 얼마나 끔찍한 괴로움입니까!
나는 하느님 안에 머물러 있으면서
그분의 거룩하신 뜻에 나 자신을 내맡기고,
그 불안한 마음 역시 그분께 대한 사랑으로 봉헌하고,
원수가 나를 더 유혹하도록 부추기지 않기 위해서
전혀 관심 없는 태도를 보이면서
조금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려고 갖은 애를 다 썼다.
그러나 이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 주변에서 왕왕거리는 원수의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없었다.
2 그러므로, 보통 때의 상태로 돌아와 있어도
나 자신이 너무 추하고 참담해 보여서
사랑하올 예수님을 열망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죄인에게
언제나 친절하신 예수님께서 내가 청하지 않았는데도 오셔서
측은히 여기시는 듯한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딸아, 용기를 내고, 두려워하지 말아라.
영혼에게서 가장 사소한 결함도 씻어내려면,
차고 드센 물살이
타오르는 불길보다 더 효과적일 때가 있다는 것을 알아 두어라.
게다가,
나를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기 마련이다."
4 그런 다음, 분명히 격려를 받았으니
열이 있는 것처럼 약해진 나를 남겨 두고 그분은 사라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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