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111
1900년 8월 31일
내적 인간 안에는 어수선한 동요가 있을 수 없다
1 평소대로 있었으나
흠숭하올 예수님을 뵙지 못했기 때문에 마음이 상당히 무거웠다.
그리고 그분께서 왜 오시지 않는지 좀 걱정스럽기도 하였다.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오신 그분의 두 손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나는 그 피를 보면서,
임종을 맞아 멸망할 위험에 처해 있는 죄인들을 위하여
왼손의 피를 이 세상에 부어 주시기를,
그리고 오른손의 피를 연옥에 부어 주시기를 빌었다.
그분께서는 친절하게도 내 말을 귀여겨 들으시고 감동하시어,
이 세상과 연옥에 당신 피를 부어 주셨다.
2 그런 후에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내적 인간 안에는 어수선한 동요(動搖)가 있을 수 없다.
그럼에도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그 영혼이 자기 자신 바깥에 나가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자신을 죽이는 자가 되는 것이다.
자기 밖으로 나가게 되면
하느님과 관계없고 하느님도 아닌 수많은 사물에,
때로는 그 자신의 참된 행복과도 무관한 것들에 집착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후에 자신으로 돌아올 때에
그 이질적인 것들을 함께 가지고 오기에,
그것이 그를 괴롭히고,
이로 말미암아 그 자신과 은총을 약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
너는 언제나 평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너 자신 안에 머물러 있어라."
3 내가 분명하게 깨달은 바를 표현할 재간은 없지만,
예수님의 그 말씀 안에서 얼마나 깊은 진실을 발견했는지 모른다!
4 - 주님, 친절하게도 저를 가르쳐 주시니,
부디 당신의 거룩한 가르침에서 이로움을 얻을 줄 아는 은총도 내려 주소서.
그렇지 않으면 제가 그것으로 단죄를 받게 될 것입니다.
3권111장 내적인간안에는어수선한동요가있을수없다.m4a.avi
'천상의 책 3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상의 책 3권113장} 음행과 아무렇게나 해치우는 선행은 예수님께 구토를 유발하는 음식들이다. (0) | 2017.07.27 |
---|---|
{천상의 책 3권112장} 하느님과 영혼을 화해시키는 '순명'의 역할 (0) | 2017.07.25 |
{천상의 책 3권110장} 연옥에 가서 어느 왕의 고통을 덜어 주다 (0) | 2017.07.12 |
{천상의 책 3권109장} 예수님을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꾼다. (0) | 2017.07.12 |
{천상의 책 3권108장} "나는 네 안에서, 너를 통하여 세상을 보고 있다." (0) | 2017.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