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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책 11권18 (03:14)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18
1912년 5월 22일
진정한 사랑은 불만을 품지 않는다.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다 보니 복되신 예수님께서 오셨는데,
내가 어떤 불만을 품고 있었으므로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진정한 사랑은 불만을 품지 않는다.
오히려, 불만스러울 때면
바로 그 불만을 사랑의 힘에 의해
더없이 훌륭한 만족으로 바꾸는 기회로 삼는다.
3 만족 중의 만족인 나는
나를 사랑하는 영혼의 불만을 그대로 보아줄 수 없을 뿐더러
그것을 나 자신의 불만 이상으로 느끼기에
그를 만족하게 할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주지 않을 수 없으니까
더욱 그렇다.
4 내가 그렇게 함으로써
그를 나와 완전히 하나 되게 하는 것이다.
5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심장(心狀)과 심장 박동과 생각이 서로 달라
맞부딪치는 소리가 날 것이고,
그러면 영혼과 나 사이의 가장 좋은 조화가 깨어질 것이다.
6 나를 진실로 사랑하는 영혼의 불만을
내가 도무지 묵인하지 못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7 더구나 진정한 사랑은
사랑으로 움직이고, 사랑으로 잠자코 있기도 한다.
사랑으로 요구하기도 하고, 사랑으로 포기하기도 한다.
8 따라서 진정한 사랑은 결국 온전히 사랑으로 끝난다.
사랑으로 죽고, 사랑으로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9 그래서 나는 그분께
"예수님,
그 말씀으로 저에게서 빠져나가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알아두십시오.
저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10 지금은 당신께서 사랑으로 저에게 져 주십시오.
11 저에 대한 사랑의 행위로,
제게 필요하고 반드시 해야 할 의무가 있는 저 일을 양보해 주십시오.
나머지 모든 것은 제가 당신께 넘겨드리겠습니다.
12 그렇게 해 주시지 않으면 저는 불만스러울 것입니다."
하고 말씀드렸다.
13 예수님께서는
"너는 불만을 들고 나와 기어코 나를 이기려고 드는구나."하시며
빙그레 미소를 지으셨다.
그리고 모습을 감추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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