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신을 깨딛는 유일한 조건 569-574

은가루리나 2017. 7. 19. 01:08



569.  영원한 어머니(神)에게 기도하라.

확고한 사랑과 굳은 신념을 달라고 기도하라.


570. 구도자의 강점은 무엇인가?

그는 신의 어린아기다.

그리고 눈물이야말로 그의 가장 강한 무기다.

어머니의 가슴에는 울고 보채는 아이의 생각밖에 없다.

신은 울고 보채는 아이에게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다 갖다준다.


571.  어떤 사람이 스승에게 말했다.

[선생님, 내 나이 45세입니다. 

14년 동안이나 깨닫기 위해서 많은 스승들의 가르침을 따라 보았습니다. 

수많은 성지(聖地)도 순례했고 성자들도 많이 만나보았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얻지 못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스승은 답했다.

[나는 자네에게 약속하네. 

진정으로 신을 갈망하는 사람은 신을 깨닫을 수 있을 것이네.]


572.  아기가 말했다. [엄마, 내가 배고플 때 나를 깨워 줘.]

엄마는 말했다. [아가야, 배고프면 저절로 잠이 깨게 된단다.]


573.  아기는 엄마에게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른다.

이 어린아기와 같이 신을 깨닫고자 열망하는 사람은, 가슴으로 우는 사람은,

신이 그에게 있어서 가장 가깝고 친밀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결국 신의 비전을 보게 된다.

신은 이런 식으로 간절히 졸라대는 구도자에겐 더 이상 그 자신을 은폐시킬 수 없다.


574.  신(神)크리슈나의 생애를 그린 시골 연극공연에서는

크리슈나를 부르는 노랫소리와 북소리로 연극이 시작된다.

그러나 신 크리슈나 역을 맡은 사람은

그런 소리에 아랑곳없이 무대 뒤에서 담배를 피우며 잡담을 하고 있다.


그러나 곧 그 소리들이 그치고 성자 나라다(Narada)가

부드러운 음성으로 신 크리슈나를 부르면서 무대로 나온다.

신 크리슈나역을 맡은 사람은 이제 더이상 무대 뒤에서 잡담하고 있을 수 없다.

그는 허겁지겁 무대안으로 들어간다.


신이 현현(顯現)할 때 구도자의 가슴은 그 감동 속으로 흡수되어 버린다.

그리고 이 모든 외침들이 영원히 끝난다.

구도자가 그의 가슴 가장 깊은 곳으로부터 신을 부르게 되면 

신은 더이상 지체할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