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 그리고 신(神)
P136
우주의 기원과 소멸인 그(神)을 알아라.
그는 모든 덕(德)의 근원이요,
죄업의 파괴자이면서 선행(善行)의 거장이다.
그는 이 우주에 거주하는 영원 그 자체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는 그대 자신 속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여러 가지 다른 모습으로 지각(知覺)되면서 동시에
그는 시간과 공간뿐 아니라 삼사라(Samsara)*의 나무까지도 초월해 있다.
우리는 그(神)을 깨달아야 한다.
우주의 스승이요 초월자인 그를.
그는 모든 신들의 신이요, 모든 통치자들의 통치자다.
그(神)는 그 자신을 위해서는 더이상 성취할 것이 없다.
그는 어떠한 행위의 기관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와 견줄 수 있는 것,
그리고 그보다 더 위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배다(Veda)는 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그의 위대한 능력은 우리로서는 예측할 수 없다.
그의 예지와 의지, 그리고 행위는 본래부터 그에게 있던 것들이다.」
이 세상에서 그(神)의 스승은 아무도 없다.
그를 지배할 자는 아무도 없다.
그를 추측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다.
그는 이 모든 것(현상)의 원인이며 그는 이 모든 개적인 영혼들의 지배자다.
그는 그 자신보다 더 높은 조상이 없다.
어떠한 자도 그의 신이 될 수는 없다.
-----우파니샤드(The Upanish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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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ara : 六途輪廻. 영혼이 자기가 지은 業의 결과에 따라 구속을 받는 상태.
구체적으로 다음의 여섯 차원이 있다.
➀ 고통의 차원 (지옥) ➁ 굶주림의 차원 (아귀) ➂ 욕망의 차원 (축생)
➃ 구도의 차원(인간) ➄ 투쟁의 차원 (수라) ➅ 쾌락의 차원 (天道)
P137
14. 신(神)과 신앙인
□ 신은 왜 볼 수 없는가
575. 태양은 지구보다 훨씬 크다.
그러나 지구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조그맣게 보인다.
------ 신은 위대하며 영원하다.
그러나 우리가 그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의 위대함을 이해할 수가 없다.
576. 연못의 수면은 갈대숲과 거품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우리는 연못 속에서 놀고 있는 고기들을 볼 수가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마야의 스크린이 인간의 시야로부터 신을 차단시켜 버렸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가슴속에서 놀고 있는 신을 볼 수가 없는 것이다.
577. 왜 우리는 영원한 어머니 (神)을 보지 못하는가.
그녀는 마치 격자(格子) 있는 간막이 뒤에 앉아서 사무를 보고 있는
명문(名門)의 여인과 같다.
그녀는 모든 것을 다 보고 있지만,
그러나 우리는 그녀를 보지 못한다.
마야의 간막이 뒤로 가서 그녀를 가까이 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그녀의 헌신적인 아들들뿐이다.
578. 경찰은 전깃불을 끄고도 그의 회중전등으로 모든 사람들을 다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전깃불을 다시 켜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를 볼 수 없다.
이와같이 신은 모든 사람들을 본다.
그러나 그(神)가 연민에 차서 그 자신을 우리에게 나타내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그를 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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