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천상의 책 20권 11,1-13 (Ⅰ)} 영혼이 천상에서 누리는 영광과 지복과 행복은 지상에서 하느님 뜻을 소유한 정도에 비례한다.

은가루리나 2017. 8. 5. 23:19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0-11



1926년 10월 15일




혼이 천상에서 누리는 영광과 지복과 행복은

지상에서 하느님 뜻을 소유한 정도에 비례한다.




1 하느님의 지극히 높으신 의지 안에서 행하는 나의 일상적인 순례 도중에 

이렇게 혼잣말을 하였다. 


"저의 예수님, 당신의 뜻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내포합니다. 

그래서 저는, 

당신의 창조적인 손에서 가장 먼저 나온 첫 사람에서부터 

가장 나중에 창조될 사람에 이르기까지  

그 모두의 이름으로, 

당신의 뜻에 맞선 인간 뜻의 모든 반항을 보속하고, 

사람들이 배척한 당신의 흠숭하올 뜻의 모든 행위들을 제 안에 간직하여 

그 하나하나에 대해 사랑과 흠숭으로 보답하고자 합니다.


2 그러면 

당신의 행위마다 저의 행위가 따라다니며  일치를 이룰 것입니다. 

당신께서  저의 작은 행위가 

동시에 두 곳에 있는 것처럼  당신의 행위 안에도 있음을 보시고 

흡족히 여기시게 하려는 것이고, 

그리하여 당당하게 땅에 개선하시어  다스리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당신의 '영원한 피앗'이 다스리기 위해 얻기를 원하시는 받침목은 

바로 인간의 행위들이 아닙니까? 

그러므로 

저는 당신의 각 행위마다, 그 위에 당신의 나라를 세우실 터전으로, 

당신께 저의 행위들을 바칩니다."




3 내가 그런 생각을 하며 중얼거리고 있자니,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거동하시며 이르셨다. 


"내 뜻의 작은 딸아, 

내 뜻의 자녀인 사람이  내 뜻의 다양한 행위들을 따라가는 것, 

그리고 

내 뜻이 그것들을 내 뜻의 행위들 속에 받아들이는 것

- 이는 너의 뜻과 나의 뜻 양편에 한가지로 

정당하고, 필요하고, 올바른 일이다.


4 아버지는, 

자기의 행위들로 아버지를 따르려고 하는 자식이 곁에 없음을 깨달으면, 

불행을 느낄 것이다. 

그러므로 '내 뜻의 딸'이나 '내 뜻 안에 갓 태어난 아기'의 의미는 바로, 

내 뜻의 충실한 딸로서  내 뜻의 모든 행위들을 따르는 것에 있다.

 

5 왜냐하면 - 너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 - 

내 뜻은 창조 때에 이미 

인간의 행위들 안에 그 활동 무대를 만들어 두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뜻은  행동하기 위하여 

피조물의 행위가 내 뜻 자신 안에 있기를 원한다. 

그래야 내 뜻의 일을 완수할 수 있고, 

'내 뜻은 내 자녀들 가운데에, 바로 그들의 가장 내적인 행위들 안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6 사실, 

나는 사람이 내 뜻을 받아들이는 정도만큼 그 안에 내 나라를 확장하고,

그는 내 뜻 안에 그의 나라를 확장한다

그가 나로 하여금  그의 행위들 안에서 다스리게 하는 정도에 따라, 

그도 내 나라 안의 그의 경계를 그만큼 확장할 수 있다.

그러니, 나는 주고 그는 받는다. 

더 큰 기쁨과 행복을, 더 많은 선과 영광을!


7 실제로, 

천상 아버지의 나라에서 받게 될 영광과 지복과 행복은, 

그들이 지상에서 

그들 영혼 안에  내 뜻을 얼마만큼 받아 간직했는가에 비례하도록 

정해져 있다. 

그들의 영광은 

바로 그들의 영혼이 소유하게 될, 내 뜻에 의해 재어질 것이고, 

그 이상은 받지 못한다는 말이다.


8 그것은  받아들일 수 있는 용량과 폭이, 

그들이 지상에서 사는 동안 실행하고 소유한, 

바로 그 하느님 뜻에 의해 형성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비록 내 관대함으로 인해  그 이상의 것을 주려고 해도, 

그들에게 그것을 수용할 공간이 없어서  밖으로 흘러넘치고 말 것이다.


9 그런데, 딸아, 

내 뜻이 사람들에게 주기로 정한 모든 것 중에서, 

또 내 뜻의 모든 행위들 중에서, 

그들은 거의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 

다시 말해서  이제까지 거의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내 뜻의 나라가 알려지지 않았을 뿐더러  소유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10 따라서  

내 뜻은 천상에서  그들에게 내 뜻의 완전한 영광을 전부 줄 수가 없고, 

내 뜻이 소유한 모든 기쁨과 행복을 줄 수도 없다. 

받아들일 능력이 없고, 몸집도 너무 작은 내 자녀들 가운데에 있기 때문이다.



11 이런 까닭에 

내 뜻은 크나큰 사랑과 열망으로 내 뜻의 나라의 때를 기다리고 있다. 

완전한 통치권을 획득하기 위해서, 

또한 내 뜻의 모든 선을 받아들일 능력이 있는 자녀들을 기르면서 

내 뜻이 피조물에게 주기로 정한 모든 것을 

내 뜻의 '피앗'에서 그들에게 주기 위함이다.


12 오로지 그런 자녀들만이 천국에서,  

영광이 

모든 복된 이들과 내 뜻의 나라의 자녀들에게 완성되게 할 것이다. 

내 뜻이 원하는 것을 그들 안에 지니고, 

내 뜻이 활동하며 다스릴 자유로운 터를  내 뜻에 준 까닭이다.


13 그러므로, 수용 능력과 공간을 가지고 있기에, 

그들은 '본질적 영광'을 누릴 것이다. 

그리고 다른 이들은 

그들을 통하여 '비본질적, 곧 부수적 영광'을 누릴 것이다. 


그리하여, 모두 함께 내 뜻의 완전한 영광과 충만한 행복을 누리리니, 

'지고한 피앗의 나라'가 곧 하늘과 땅의 완전한 승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