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천상의 책 20권 11,14-19 (Ⅱ) '주님의 기도' 중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의 의미

은가루리나 2017. 8. 5. 23:26


20-11



1926년 10월 15일




혼이 천상에서 누리는 영광과 지복과 행복은

지상에서 하느님 뜻을 소유한 정도에 비례한다.




14 그때 나는 마음속으로, 

'우리 주님께서는 

'주님의 기도'를 통하여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하고 기도하라고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다. 

그런데 

그분께서 우리가 아버지의 뜻 안에서 살기를 원하시는 까닭은 무엇일까?' 하였다. 

그러자 언제나 인자하신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걸음을 옮기시며 이르셨다.




15 "딸아, 

내가 가르친 '주님의 기도' 중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의  의미는,

모든 이가 적어도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도록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모든 시대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되는 점이다. 

자기 천상 아버지의 뜻을 실행할 각오가 서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아무도 스스로를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16 그런데 너는 그 직후에 나오는 구절, 

곧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는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것을 의미한다. 

내 뜻의 나라가 땅에도 와서 

이 나라 안에서 살게 되도록 기도함을 뜻하는 것이다. 


17 하늘에서는 내 뜻을 실행할 뿐만 아니라  내 뜻 안에서 살기도 하므로, 

그들은 내 뜻을 그들 자신의 것으로, 그들 자신의 나라로 소유하고 있다. 

내 뜻을 실행하면서도 소유하고 있지는 않다면, 

그들의 행복은 완전하지 못할 것이다. 

참행복은 영혼 깊은 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18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것은  하느님의 뜻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이 뜻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지만, 

하느님의 뜻 안에 사는 것은  하느님의 뜻을 소유하는 것이다.




19 따라서 '주님의 기도'중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라는 말마디 안에, 

모든 이가 하느님의 지고하신 뜻을 실행하기를 비는 기도가 있고,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사람이 자신의 기원인 이 뜻 안으로 돌아와 

그의 행복과 잃어버린 재산을 되찾고, 

그의 하느님 나라 소유권도 되찾게 하기 위한 기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