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맡김의영성■

< 斷想 > 7. 마귀가 떠나간 자리엔 무엇이? ■ 내맡김 영성 ■

은가루리나 2015. 11. 20. 00:40


2017-02-10 마처예함, 맞춤법



moowee 등급변경▼ 조회 838  추천 0  2010.06.05. 10:33



이미, 말씀드렸듯이(나는 믿나이다, 마귀의 존재들에서),

마귀는 정말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참으로 정말 교묘하기 그지없습니다.

우리가 전능하신 하느님의 작용 하심에 그 놀라우심과 오묘하심에 

탄복을 그칠 수 없듯이

마귀의 장난도 그것에 버금간다.


그러나, 마귀가 하는 짓(간계)이 아무리 교묘하고 기똥차다 하더라도

하느님을 모시고, 하느님의 지혜를 받는 영혼들의 눈에는

마귀의 간계가 한 눈에 다 들어오게 된다.


그러나, 마귀가 아무리 교묘하고 그 간계가 하늘을 찌른다 하더라도

마귀는 역시 그를 창조하신 하느님의 손바닥 위에 놓여진 존재일 뿐이다.

그리고, 마귀야말로 가장 미련하고 우둔하고 어리석은 존재일 뿐이다.

"교만" 그것이 "지혜(하느님)"를 잃게 하기 때문이다.

지혜가 떠나가니 남는 건 당연히 "무지(어리석음)"!


그래서 교만에 빠지면 영혼의 눈이 멀게 되어 

아무리 쉽게 진리를 설명해도 그 진리를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게 된다.

진리가 곧 하느님이시기 때문이다. (나는 진리요---)


그래서, 

자기가 생각하고 계획하고 행하는 모든 일이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교만에 빠지게 되면 그 교만이 곧 마귀로 변하여

그 마귀가 그 사람을 조종하게 되기 때문이다.


마귀에 빠지면 마귀의 조종을 받을수 밖에 없고

하느님에게 빠지면 하느님의 작용(다스림)을 받을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마귀에 빠지면 온갖 마귀가 달려들어 대단한 축하식을 올려 준다.

교만에 떨어지게 되면 온갖 마귀들이 다 달려들어

그 사람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들어준다.


그래서, 

엄청난 돈도 들어오고 똘만이들도 생기게 되고

마귀가 좋아하는 것들도 잘 알아맞히게 되고 

마귀들의 능력도 얻게 된다.


"교만"이 마귀 중 가장 큰 형님, 우두머리이고 

그의 똘만이 동생들,

즉 돈마귀, 음란마귀, 쾌락마귀, 분노마귀, 

의심마귀, 시기마귀, 질투마귀, 중상마귀,

방탕마귀, 사기마귀, 탐욕마귀, 거짓말마귀, 어리석음마귀 등등- - -

그러나, 그 마귀들은 한계가 있다.

마귀의 종말은 "지옥"일 뿐이다.



하느님께 빠지면 성모님부터 먼저 달려들어

미카엘, 라파엘, 가브리엘 대천사들 그리고 하늘의 온갖 천사들

그리고 모든 성인성녀들이 다 달려들어 

그 사람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들어주신다.


그래서 어리석고 우둔했던 사람이 놀라운 지혜자로 변화한다.

한마디로 비천했던 사람이 고귀한 자로 변화한다.

피조물이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엄청난 하느님의 은혜일 뿐이다.




"교만"은 곧 "마귀"이고, "마귀"는 곧 "교만"이다.

마귀의 다른 이름이 곧 교만인 것이다. 

교만한 자(누구든)여, 너의 이름은 마귀이니라!


우리의 원조(아담)가 경험했듯이,

마귀가 사람에게 들어오는 통로는 단 하나!

"교만", 오직 그것 하나뿐이다.



아무리 하느님의 엄청난 능력을 선물로 받고 그것을 누리던 이라도

교만하게 되면 누구나 다 곧 하느님(지혜)을 잃어버리게 된다.

제가 바로 그중의 한 사람이었다.


교만해지면, 신부도 주교도 교황도 다 소용없다.

마귀의 조종을 받게 될 뿐이다.

마귀의 하수인이 되는 것이다.

대천사 루치펠이 대마귀가 되었듯이 말이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많은 것 부족하고 다른 죄짓더라도 절대로절대로 "교만죄"는 짓지 맙시다.

머릿속에 "교만죄 절대 사절!"의 표어를 새겨 넣읍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안에 아주 교묘히 숨어 있는 마귀를 색출하여

그넘들을 모조리 몽땅 지옥으로 몰아냅시다.




그런데 마귀를 몰아낸 후 정말로 꼭 빠져서는 안 될 일이 있다.

그넘들이 놀다간 자리를 반드시 청소해야 하는 일입니다.


깨끗이 청소해도 다시 일곱(7) 넘들을 다시 데리고 놀러 올 터 인데(마태12,45)

청소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미 뻔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이 사실을 몰라

마귀를 몰아낸 후에 이 일을 빠뜨리게 되고,

그래서 그넘들이 예 놀던 옛 추억이 그리워져 

다시 그 놀이터(나)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마귀를 몰아낸 후의 대청소는 절대 필수적입니다.

그넘들이 신나게 놀아날 때 갖고 놀던 장난감들이나

그넘들이 맛있게 쳐먹던 남은 간식 부스러기들이나

더 나아가 그넘들의 체취까지도 모두모두 깨끗이 태워버리고

물청소로 마무리해야만 한다.



그넘들의 남은 흔적을 남김없이 완전히 태워버리기 위해서는

하느님을 아주 뜨겁게뜨겁게 사랑하는 "사랑의 불길"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넘들의 남은 흔적을 남김없이 물청소로 마감하기 위해서는

하느님을 너무너무 사랑하고 그리워하여 흘리게 되는

"회개"와 "감사"와 "찬미"가 혼합된 "사랑의 눈물"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물청소에 있어서 

물(사랑의 눈물)이 많으면 많을수록 청소가 빠르고 깨끗해진다.

그리고 찬물보다 아주 뜨거운 물이 매우 효과적이다.


뜨거운 물을 만들려면 뜨거운 불길이 필요한 것이다.

하느님을 뜨겁게 아주 뜨겁게 사랑하게 되면

당연히 

그분의 뜨거운 사랑의 불길로 아주 뜨거운 눈물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정말로 중요한 사실이 한 가지 남아있다.

내가 아무리 뜨거운 사랑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려 

내 영육을 대청소했다 하더라도

내가 하는 모든 것은 반드시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다.


나보다 마귀가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마귀는 인간보다 더 뛰어난 존재인 천사였기 때문이다.

그것도 대천사였기 때문이다.


우리의 대청소 후의 그다음의 관리는 반드시 

우리의 주인이신 하느님께 내맡겨 드려야 하는 것이다.


바로 그분께 자신의 모든 것을 완죤히 100% 내맡기는 것이다.

가장 뛰어난 방법이다. (체험해 보시면 무릎을 치도록 감탄)


그분께 모든 것을 내맡기면,

그분을 뜨겁게 사랑하게 되고 뜨거운 눈물이 만들어지며

그분의 뜨거운 사랑의 불길과 나의 뜨거운 눈물로 대청소가 이루어지며

그다음, 

비로소 주인(하느님)의 관리(다스림)가 시작되게 되는 것이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 아버지께 

나의 모든 것을 다 내맡겨 드려 

그분께서 나의 모든 것을 다 이끌어 주시는데

어디 그넘이 다시 나를 넘볼 수가 있겠는가 말이다.


그넘이 가끔 넘보더라도 그리 괴의치 말아야 한다.

그분께서 나의 성장을 위해 그것마저도 이미 허락하셨기 때문이다.



우리의 할 일은 그저 그분이 주시는 사명을 안고

이 세상을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가끔 기쁨과 행복 속에서도 마귀의 괴롭힘을 당하게 되는데

그것도 그분께서 우리를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서 하시는 일이니

조금은 마음이 슬프고 괴롭더라도 그러려니 하면 될 것이다.


마귀가 아무리 우리를 괴롭히더라도,

그분께 내맡김으로서 그분으로부터 우리가 선물 받은 "참평화"는 

절대로 그넘들이 건드릴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다 함께 내맡깁시다.

그리하여 지금 여기부터 하느님 나라를 살아갑시다!






44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말한다.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비어 있을 뿐만 아니라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45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이 악한 세대도 그렇게 될 것이다.” (마태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