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20권 19,13-22 (Ⅱ)} ‘피앗’의 승리가 ‘구원의 나라’를 완성하리라.

은가루리나 2017. 9. 27. 15:38


20-19



1926년 11월 2일



예수님과 성모님이 행하신 모든 것의 본질과 과 일차적 원인은

하느님 뜻의 나라였다.

‘피앗’의 승리가 ‘구원의 나라’를 완성하리라.




13 나중에  나는 하느님의 뜻 안에서, 

예수님이 구원사업을 통해 행하신 모든 것을 따라다녔다

그러자 다정하신 그분께서 다시 오시어  말씀을 이으셨다. 



“딸아, 나의 구원사업은 사람에게 치유책으로 왔으므로, 

환자들과  소경들과  벙어리들과  

온갖 질병에 대한 치료제로, 약품으로, 음식으로 쓰였다. 


한데 그들은 병들어 있었기 때문에 

내가  들의 선익을 위하여  지상에 가져온  모든 약에 내포 효력

다 받지도 누리지도 못했고, (지금도 그러하다).


14 내가 그들에게 완전한 건강을 위한 음식으로 남겨 준 성체성사 

- 그들은 이를 거듭해서 먹지만  늘 아파 보인다. 


미각이 오염 입과  소화 작용을 제대로 못하는 가  어찌나 많은지, 

이로 인해  빵의 현상이라는 베일 아래 숨어 있는, 

바로 내 생명이기도 한  이 음식의 맛을 즐기지 못하고 

내 성사적 생명의 힘을  다 소화하지도 못하는 것이다. 


그러니 그들은 늘 허약하고,

몸 속 어디간에 나쁜 열기가 있어서  식욕도 없는 상태로 그것을 먹는다.



15 이 때문에 

나는 ‘지고한 피앗의 나라’가 오기를  이리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때가 되면 

내가 지상에 와서 행한 모든 것이 

완전한 건강을 누리는 사람들을 위한 식량으로 쓰일 것이다.


16 같은 음식을 

병자가 먹는 것과  완전히 건강한 사람이 먹는 것 사이에 

어떤 차이가 없겠느냐? 


병자는 식욕이 없어  맛을 모르고 먹으니, 

그 음식이  그에게는 겨우 연명하는 데에나 소용될 뿐이다. 


건강한 사람은  식욕이 있어 즐기며 먹고, 

그러기에  더 많이 먹기도 하여, 

몸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유지한다.


17 그러니  내가 이룬 모든 것이 

내 뜻의 나라에서는  더 이상 병자들의 식량이 되지 않고, 

활기차고 완전히 건강한 내 나라 자녀들의 식량이 될 것이다. 


이를 보면서  내가 어찌 흐뭇해하지 않겠느냐? 


더군다나  그들은 내 뜻을 소유함으로써 

천상의 복된 이들처럼  내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그러므로  내뜻은 그들 안에 있는 내 생명을 가리는 베일이 된다.




18 (천상의) 복된 이들은  

나를 그들 자신의 생명으로  영혼 내부에 소유하고 있다. 


왜냐하면 참행복의 기원은 영혼 내부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에게서 끊임없이 받는 행복과  그들 내부에 지니고 있는 행복이 

서로 손을 잡고  입맞춤을 교환하고,

이로 인해  그들은 완전히 행복하다. 


그들과 꼭 같이, 

내 뜻을 소유하고 있는 영혼은  그 내부에 내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으며, 

이 생명이 그에게 지속적인 식량이 된다. 

내 성사적 생명의 음식처럼  하루에 한 번만 먹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19 사실, 내 뜻은 더 크게 스스로를 나타내 보일 것이다. 


하루에 한번만 자신을 주지 않고 계 줄 터인데, 

이는  내 뜻이 이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즉, 내 뜻을 소유한 사람들은 

오염되지 않은 미각과  튼튼한 위를 가지고 있어서 

매 순간마다  

힘과  빛과  하느님의 생명을 즐기며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성사들 및 내 성사적 생명은 

그들이 소유한 ‘지고한 피앗’ 의 생명을 위한 음식이, 즐거움이, 

새로운 행복이 될 것이다.



20 내 뜻의 나라는 천국의 판박이 같을 것이다. 


복된 이들이  

그들의 하느님을 그들 자신의 생명으로  내부에 소유하는 한편, 

외부에서도  하느님을 그들 내부로 받아들이는 천국 말이다. 


그러니  안팎으로 하느님의 생명을 소유하며 받아들일 그들에게,

곧 ‘영원한 피앗’의 자녀들에게,

성사를 통하여 나 자신을 주면서  그들 안에 내 생명이 있는 것을 볼 때, 

내가 어찌 행복하지 않겠느냐?



21 그때에는 내 성사적 생명이 완전한 열매를 맺으리니, 

빵과 포도주의 형상이 사라짐에 따라 

내 지속적인 생명의 음식 없이 있게 될  내 자녀들을 떠나는 슬픔을, 

내가 더는 느끼지 않 될 것이다. 


내 뜻이 

성체성사의 형상을 이루는 빵과 포도주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신적 생명을 완전히 소유하며  

또한 언제나 보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22 내 뜻의 나라에는  식량이든 영성체든 중단되지 않는다. 

영구적인 것이 된다. 


그리고  

내가 구원사업을 통해서 이룬 모든 것이  더는 치료제로 쓰이지 않고, 

늘 점점 더 커지는 즐거움과 기쁨과 아름다움이 된다


‘지고한 피앗’의 승리가  ‘구원의 나라’를 완성하는 열매를 맺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