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천상의 책 {20권19장} 예수님과 성모님이 행하신 모든 것의 본질과 기원과 일차적 원인은 하느님 뜻의 나라였다. ‘피앗’의 승리가 ‘구원의 나라’

은가루리나 2017. 9. 23. 15:53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0-19



1926년 11월 2일



예수님과 성모님이 행하신 모든 것의 본질과 과 일차적 원인은

하느님 뜻의 나라였다.

‘피앗’의 승리가 ‘구원의 나라’를 완성하리라.




1 내 삶은 ‘하느님의 피앗’ 안에서 계속되고 있다. 


이 피앗 안에서 내 일상적인 (순례) 행위를 하면서  

을 흡수한 적이 있었는데, 

그 반사광에서 실 같은 빛살이 수없이 나와 

빛나는 그물을 이루며  땅 위로 널리 퍼져 나갔고, 

그것은  피조물을 잡기 위한 그물이었다. 


그때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거동하시며 이르셨다.



“딸아, 너는 내 뜻 안에서 순례할 때마다  더 많은 을 받아, 

피조물을 잡기 위한 그물을 만든다. 


이 그물이 무엇인지 아느냐? 

바로 내 지식이다. 


내가 ‘영원한 피앗’ 에 대한 지식을  너에게 열어 보이면 보일수록, 

내 뜻의 나라에서 살게 될 영혼들을 잡기 위한 그물을 

그만큼 더 많이 만들어  배치하며 확장하는 것인데, 

이 때문에  주님께서 그 영혼들을 너에게 주신다. 


네가 우리 뜻의 힘으로 이 뜻 안을 돌아다닐 때  

그 순례 행위는 이 되고, 

하느님께 다다르기까지 뻗어 나가서 

더 많은 진리의 빛을  피조물 가운데로 끌어당기는 것이다."




3 그 뒤에도 지고하신 뜻 안에 이루어진 모든 것들 사이를 계속 돌아다니다가 

천상 엄마께서  이 뜻 안에서 이루 것들 앞에 이르렀고, 

그래서 이렇게 말씀드렸다. 


“존귀하신 여왕님, 

저는 당신 사랑의 큰 바다에  저의 작은 사랑을 숨기려고 왔습니다. 


하느님께 대한 당신 흠숭의 끝없는 바다에  저의 흠숭을 숨기려고 왔습니다. 


저는 당신 감사의 바다에  저의 감사를 숨기고, 

당신의 간과  탄식과  눈물과  고통의 바다에  그것들을 숨깁니다.



4 제 사랑의 바다가  당신 사랑의 바다와 하나가 되고, 

의 흠숭과 당신의 흠숭이 하나가 되고, 

저의 감사가 당신 감사의 광대한 폭을 얻고, 

저의 간탄식과 눈물과 고통이  당신의 것들과 오직 하나의 바다가 되게 하여, 

저도 사랑과 흠숭 등등의 바다들을 가질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존귀하신 여왕님께서 

이로써  ‘대망의 구원자’를 탄원하여 얻으신 것과 같이, 

저도 이 모든 바다들과 함께  거룩하신 임금님 앞에 나아가서 

지고한 피앗의 나라’를 간청하며 탄원하려는 것입니다.


5 여왕이신 저의 엄마, 

엄마께서 ‘거룩한 피앗’을 이겨  ‘영원하신 말씀’을 강생하시게 하셨던 것처럼, 

저도 이 ‘피앗’을 이겨  지상에도 그 나라를 허락하시도록, 

엄마의 생명과  사랑과  은총의 바다들을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엄마의 바다들을 저에게 주십시오. 

‘지고한 피앗의 나라’가 속히 지상에도 오시도록, 

이 작은 딸을 도와주시지 않으시렵니까?“




6 그런데, 그런 말을 하는 동안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도 들었다. 


‘내 천상 엄마는 

’지고한 피앗의 나라‘가  속히 지상에 오시어 다스리도록 하는 일에는 

종사하지 않으셨고, 

별로 큰 관심 쏟지도 않으셨다. 


그분의 관심은 ’대망의 구원자‘에 있었고, 과연 구원자를 얻어 내셨다.


7 ‘하느님의 피앗’으로 말하자면, 

이는 더 필요한 일이었고,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에 완전한 질서를 놓는 일이었는데, 

그분은 그 일에 종사하지 않으셨다. 


하지만  하느님의 뜻이 완전한 승리를 구가하며 다스리게 하려면, 

여왕이요 어머니이신 그분께

인간의 뜻과 하느님의 뜻을 화해시켜야 할 책임이 있었 것이다.‘




8 그 순간,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나오시어 

정겨운 음성으로 말씀하셨다. 


“딸아, 

나와 떨어질 수 없는 내 엄마의 사명은  ‘대망의 구원자’를 위한 것이었고, 

그분은 그 사명을 완전히 다하셨다. 


그러나 너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 

그분과 내가 행한 모든 것은, 

그 모든 것의 본질과  기원과  일차적 원인은  

바로 내 뜻의 나라였다. 


하지만 이 나라가 오기 위해서는 구원사업이 필요했으므로, 

‘피앗의 나라’ 가  우리 행위의 안쪽에 있었다면, 

그 바깥쪽은  온통 ‘구원의 나라’로 덮여 있었다.



9 그 반면에  

너의 사명은  오로지 ‘지고한 뜻의 나라’를 위한 것이다. 

그리고 너는 존귀하신 여왕과  내가 행한 모든 것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 


이는 너를 도와주고 대신하며  거룩하신 임금님께 다가가게 하려는 것이요, 

그리하여  

네가 ‘영원한 피앗의 나라’의 도래를 끊임 없이 간청하게 하려는 것이다.


10 만약 (너의 사명이) ‘대망의 구원자’라는 선을 받기 위한 것이었다면, 

너는 네 몫을 다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당시에는 네가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내 엄마가 너를 대신하셨다. 

이제  너는 내 뜻의 나라를 위해서 내 엄마를, 

그분의 몫을 대신해야 한다. 


엄마가 딸을 대신 했으니, 이제  딸이 엄마를 대신해야 하는 것이다.



11 더구나 ‘하늘의 여왕’께서는 내 뜻의 맏딸이셨다. 


언제나 우리의한 하늘 안에서 사셨기 때문에 

그분 자신의 사랑의 바다를 형성 하셨고, 

은총의, 흠숭의, 빛의 바다들을 함께 형성하셨다. 


너는 내 뜻의 둘째 딸이니, 내 엄마의 것이 다 너의 것이다. 


왜냐하면 너의 엄마가 너를 당신에게서 태어난 아이로 지켜 오셨고, 

당신의 이 딸이  이제 당신의 바다들 안에서

대망의 ‘하느님 피앗의 나라’가 지상에 오시기를 간청하는 것을 

즐거워하시기 때문이다.



12 그러니, 보아라, 

너의 엄마가 당신의 것을 죄다 너에게 주시면서 

얼마나 풍성하게 너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주시는지를! 


그분은  

당신의 끝없는 바다들이  저 거룩한 나라를 간청하는 데에 소용되는 것을 

영예롭게 여기신다.“





13 나중에  나는 하느님의 뜻 안에서, 

예수님이 구원사업을 통해 행하신 모든 것을 따라다녔다

그러자 다정하신 그분께서 다시 오시어  말씀을 이으셨다. 



“딸아, 나의 구원사업은 사람에게 치유책으로 왔으므로, 

환자들과  소경들과  벙어리들과  

온갖 질병에 대한 치료제로, 약품으로, 음식으로 쓰였다. 


한데 그들은 병들어 있었기 때문에 

내가  들의 선익을 위하여  지상에 가져온  모든 약에 내포 효력

다 받지도 누리지도 못했고, (지금도 그러하다).


14 내가 그들에게 완전한 건강을 위한 음식으로 남겨 준 성체성사 

- 그들은 이를 거듭해서 먹지만  늘 아파 보인다. 


미각이 오염 입과  소화 작용을 제대로 못하는 가  어찌나 많은지, 

이로 인해  빵의 현상이라는 베일 아래 숨어 있는, 

바로 내 생명이기도 한  이 음식의 맛을 즐기지 못하고 

내 성사적 생명의 힘을  다 소화하지도 못하는 것이다. 


그러니 그들은 늘 허약하고,

몸 속 어디간에 나쁜 열기가 있어서  식욕도 없는 상태로 그것을 먹는다.



15 이 때문에 

나는 ‘지고한 피앗의 나라’가 오기를  이리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때가 되면 

내가 지상에 와서 행한 모든 것이 

완전한 건강을 누리는 사람들을 위한 식량으로 쓰일 것이다.


16 같은 음식을 

병자가 먹는 것과  완전히 건강한 사람이 먹는 것 사이에 

어떤 차이가 없겠느냐? 


병자는 식욕이 없어  맛을 모르고 먹으니, 

그 음식이  그에게는 겨우 연명하는 데에나 소용될 뿐이다. 


건강한 사람은  식욕이 있어 즐기며 먹고, 

그러기에  더 많이 먹기도 하여, 

몸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유지한다.


17 그러니  내가 이룬 모든 것이 

내 뜻의 나라에서는  더 이상 병자들의 식량이 되지 않고, 

활기차고 완전히 건강한 내 나라 자녀들의 식량이 될 것이다. 


이를 보면서  내가 어찌 흐뭇해하지 않겠느냐? 


더군다나  그들은 내 뜻을 소유함으로써 

천상의 복된 이들처럼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그러므로  내뜻은 그들 안에 있는 내 생명을 가리는 베일이 된다.




18 (천상의) 복된 이들은  

나를 그들 자신의 생명으로  영혼 내부에 소유하고 있다. 


왜냐하면 참행복의 기원은 영혼 내부에 있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에게서 끊임없이 받는 행복과  그들 내부에 지니고 있는 행복이 

서로 손을 잡고  입맞춤을 교환하고,

이로 인해  그들은 완전히 행복하다. 


그들과 꼭 같이, 

내 뜻을 소유하고 있는 영혼은  그 내부에 내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으며, 

이 생명이 그에게 지속적인 식량이 된다. 

내 성사적 생명의 음식처럼  하루에 한 번만 먹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19 사실, 내 뜻은 더 크게 스스로를 나타내 보일 것이다. 


하루에 한번만 자신을 주지 않고 계 줄 터인데, 

이는  내 뜻이 이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즉, 내 뜻을 소유한 사람들은 

오염되지 않은 미각과  튼튼한 위를 가지고 있어서 

매 순간마다  

힘과  빛과  하느님의 생명을 즐기며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성사들 및 내 성사적 생명은 

그들이 소유한 ‘지고한 피앗’ 의 생명을 위한 음식이, 즐거움이, 

새로운 행복이 될 것이다.



20 내 뜻의 나라는 천국의 판박이 같을 것이다. 


복된 이들이  

그들의 하느님을 그들 자신의 생명으로  내부에 소유하는 한편, 

외부에서도  하느님을 그들 내부로 받아들이는 천국 말이다. 


그러니  안팎으로 하느님의 생명을 소유하며 받아들일 그들에게,

‘영원한 피앗’의 자녀들에게,

성사를 통하여 나 자신을 주면서  그들 안에 내 생명이 있는 것을 볼 때, 

내가 어찌 행복하지 않겠느냐?



21 그때에는 내 성사적 생명이 완전한 열매를 맺으리니, 

빵과 포도주의 형상이 사라짐에 따라 

내 지속적인 생명의 음식 없이 있게 될  내 자녀들을 떠나는 슬픔을, 

내가 더는 느끼지 않 될 것이다. 


내 뜻이 

성체성사의 형상을 이루는 빵과 포도주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신적 생명을 완전히 소유하며  

또한 언제나 보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22 내 뜻의 나라에는  식량이든 영성체든 중단되지 않는다. 

영구적인 것이 된다. 


그리고  

내가 구원사업을 통해서 이룬 모든 것이  더는 치료제로 쓰이지 않고, 

늘 점점 더 커지는 즐거움과 기쁨과 아름다움이 된다


‘지고한 피앗’의 승리가  ‘구원의 나라’를 완성하는 열매를 맺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