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926년 11월 6일
예수님의 약속. ‘피앗’의 새 사도들.
'피앗’안에 사는 사람은 자기 안에 하늘과 태양 및 모든 것을 소유한다.
10 그 후에도 나는 지고하신 의지 안의 순례를 계속하였다.
그러다가 마음속으로 이렇게 중얼거렸다.
'내 하찮은 정신은 바다와 태양과 하늘을 통하여 어디든지 돌아다닌다.
흠숭하올 뜻이 천지 만물 안에서 하시는 행위들을 따라가기 위해서다.
하지만 한 바퀴 다 돈 뒤에는 언제나 이 아래 고달픈 유배지에 몸담고 있다.
11 오! 내 창조주를 위하여
저 별의 역할을 하면서 푸른 하늘에 남아 있기만 해도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나는 별들 가운데에서 사라질 것이다.
내가 별들처럼 반짝이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까닭에
별들이 나를 내쫓으며 이 아래 땅바닥까지 집어던질 테니 말이다.
이 오랜 귀양살이 속으로 - .'
12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나오시며 이르셨다.
"딸아,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은,
창조된 만물을 당신과의 일치 안에 보존하시는
자기 창조주와의 일치 안에서 산다.
창조주께서는 만물뿐만 아니라
'영원한 피앗' 안에서 사는 영혼도 당신과의 일치 안에 보존하신다.
13 이 일치는 창조주와 만물의 일치뿐만 아니라
창조주의 모든 반영도 영혼에게 가져오므로
영혼은 자기 안에서 자기를 창조하신 분의 살아 있는 모상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분은 만물과의 일치를 보전하심에 의해
그분께서 창조하신 그 모든 것의 반영이 영혼을 에워싸게 하신다.
이 반영들이 그 영혼 깊은 곳에
바다와 태양과 하늘과 별들 및 대자연의 온갖 아름다운 것들을 형성하는 것이다.
14 그러므로
내 뜻 안에서 사는 영혼은 푸른 하늘에 자리하면서,
이 하늘 궁창을 위하여 하늘과 땅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아름다운 장식이 될 것이다.
그는 자기의 창조주와 하늘과 태양과 바다 따위 모든 것을
자기 소유로 자기 안에 가질 것이고,
또한 꽃으로 뒤덮인 땅,
창조주의 기쁨과 아름다운 음악을 전하는 새들의 고운 노래도
자기 안에 가질 것이니,
각 조물은 저마다 하느님의 음률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15 따라서 그들은 너를 아래로 던지는 대신,
그들 가운데에 계속 두고 싶어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 뜻은 경이로운 것들을 많이 지니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 (성삼위)의 모든 작품들을 영혼 안에 그려 넣는 능력과
내 뜻의 모든 행위를 그 영혼 안에 집중시키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 뜻이 그 사람 안에서
스스로의 아름다움과 반향과 기쁨 및 그 자신의 모든 것을 보지 못하면
아무래도 만족해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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