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_맡김

{천상의 책_맡김 12권28장} 예수님의 총애를 받는 영혼

은가루리나 2017. 10. 26. 01:08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28



1917년 12월 6일



예수님의 총애를 받는 영혼




4 다정하신 예수님께서는, 

"딸아, 나의 뜻 안에 있는 영혼을 보고 느끼는 것이 

내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모르겠구나!" 하고 말씀하셨다. 


12 그러한 영혼은 겸손이 아니라 

- 왜냐하면 겸손 속에서는 항상 자기 자신의 뭔가를 느끼니까 - 

자신의 진정한 허무 속에 위치한다.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서  전부인 존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13 여기에서 

그는 자기를 온전히 비운 채, 나와 함께, 내 안에서 , 나처럼 활동한다. 


공로나 사욕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나를 기쁘게 하는 것에만 온전히 집중하면서 

자신의 모든 행위에 대한 절대적 지배권을 내게 넘겨 주고, 

내가 그 행위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14 오직 한 가지 생각만이  그를 사로잡고 있다. 


바로 나의 뜻 안에서 사는 것이니,  

이 영예를 달라고 나에게 간청할 따름이다. 


그런 까닭에  나는 그를 무척 사랑한다. 

나의 모든 총애와 사랑이  내 뜻 안에서 사는 이 영혼에게 쏠리는 것이다.


15 그리고  내가 다른 사람들도 사랑하는 것은

이 영혼에 대한 나의 사랑과  그에게서 나오는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이는 아버지께서 나에 대한 사랑으로 피조물을 사랑하시는 것과 같다."




16 그 말씀 끝에 나는, 


"정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사람이 당신 뜻 안에 있으면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게 됩니다. 


어떤 것을 하고 싶어지는 것은  당신께서 그것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하신 일을  다시 되풀이하고 싶은 열망을 느끼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사라집니다. 

더 이상 아무것도 하고 싶어지지 않습니다." 하였다.



17.그러자 예수님은,

"그래서 내가 그 영혼으로 하여금  모든 것을 행하게 하고, 모든 것을 그에게 준다." 

하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