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_맡김

내맡기기 전과 내맡긴 후의 삶을 하늘과 땅의 차이

은가루리나 2017. 10. 19. 09:53


{11-12,2. “딸아, 사람들은, 중요한 것은 오직 자기를 온전히 나에게 주고 
모든 것 속에서 늘 내 뜻을 행하는데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3. 그러니 내가 그렇게 하는 사람들을 얻게 되면 친히 그들을 재촉하면서 각자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 
‘얘야, 이 즐거움을 누리려무나. 이편안함을, 이 위로를, 이 안식을… 누리려무나.’ 

4. 그러나 여기에는 차이가 있다. 
즉, 영혼이 자기 자신을 나에게 온전히 주고 
모든 것 속에서 늘 내 뜻을 행하기 전에 이러한 것들을 누렸다면 인간적인 것이 되었겠지만, 
그 후에 누린다면 신적인 것이 된다는 것이다.



5. 그 모든 것이 나의 것이기에 나는 더 이상 질투를 느끼지 않으며 이렇게 혼잣말을 한다. 

‘이 영혼은 정당한 기쁨을 누리고 있다. 내가 원하기 때문에 누리고 있으니까. 
그가 다른 이들을 대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도 내가 원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니 정당하다. 
내가 원하지 않으면 무엇이든지 그만 둘 채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6. 이런 이유로 나는 그가 모든 것을 마음대로 쓸 수 있게 한다. 
그가 행하는 일체는 그 자신의 뜻이 아니라 내 뜻의 결과인 까닭이다.} 천상의 책

<그 다음 하느님의 뜻을 통해서
우리 마음은 피조물에게로 향하고, 우리 영혼은 그들을 맞아들여 이용할 수 있다.
전 창조에 완전히 내맡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