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20권 25,11-21 (Ⅱ)} 사람을 위해 모든 일을 떠맡으시는 하느님 뜻, 하느님 뜻의 질투, 전쟁 및 징벌 위협.

은가루리나 2017. 11. 4. 23:58


20-25



1926년 11월 16일



하느님께서 피조물에게 주신 최초의 유산.

하느님 뜻을 알지 못하게 가로막는 장막.

사람을 위해 모든 일을 떠맡으시는 하느님 뜻.

하느님 뜻의 질투. 전쟁 및 징벌 위협.




11 오! 내 뜻 안에서 사는 영혼의 하늘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것은  몰아치는 폭풍우도  구름구름도  비도 없는 하늘이다. 


그의 목마름을 풀어주며 그를 풍성하게 하는 물, 

그를 성장시키며 그의 창조주와 비슷한 모습이 되게 하는 물은 

바로 내 뜻이기 때문이다.


12 내 뜻은 

그 영혼이 내 뜻의 소유가 아닌 것은 하나도 먹지 못하게 할 정도로 

질투가 심하기 때문에 

스스로 모든 일을 한다



즉, 영혼이 물을 마시기를 원하면 

내 뜻 자신이 물이 되어  그를 상쾌하게 해 주면서 

다른 모든 것에 대한 갈증의 불을 꺼 버린다. 

오로지 내 뜻만을 목말라하게 하기 위함이다.


13 그가 배고파하면 

내 뜻 자신이 음식이 되어 그를 배부르게 하는 한편, 

다른 모든 음식들에 대한 식욕은 없애 버린다. 


또 그가 아름다워지고 싶어 하면 내 뜻 자신이 화필이 된다. 


그리고 어찌나 아름답게 붓질을 해 두는지, 

그 피조물 안에 그려 넣은 그 진기한 아름다움에 

스스로 황홀해할 정도가 된다. 



그리하여 내 뜻은 천국의 모든 주민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된다.


14. ‘이 사람을 보아라. 얼마나 아름다우냐! 

그를 이토록 아름답게 만든 것은 내 의지의 꽃이요 향기이며 색채다.’ 


요컨대  내 의지가 자신의 힘과 빛과 거룩함을, 그리고 모든 것을  

그에게 준다. 



이렇게 말하기 위함이다. 


‘이 사람은 전적으로 내 뜻의 작품이다. 

나는 그러므로 그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도 없게 한다. 

그가 나와 비슷한 모습이 되어  나를 소유하게 하려는 것이다.’



15 내 뜻의 작품을 보려면  네 안을 들여다보아라. 

내 뜻의 에 싸인 너의 행위들이  네 영혼의 땅을 얼마나 바꾸어 놓았느냐! 


일체가 이다. 

빛이 네 안에서 솟아올라  모든 것을 감싸고 계신 분을 찌른다. 


그러므로

내가 피조물에게서 받는 가장 큰 모욕은  내 뜻을 실천하지 않는 것이다.“





16 그분께서는  나중에 나를 나 자신 밖으로 나오게 하시어, 

현 세대 사람들의 중대한 악을 보게 하셨다. 

그리고 이어서 말씀하셨다. 


“딸아, 인간의 뜻이 얼마나 많은 악을 일으키는지 보아라. 

그들은 분별을 잃은 나머지  흉포한 전쟁과 변혁을 꾀하고 있다.


17 이번 전쟁은 전보다 더 광범위하게 전개되리니, 

유럽 인종뿐만이 아니  다른 종족들도 합류하고, 

세계의 다른 지역들도 참여할 것이다. 


인간의 뜻이란 것이 얼마나 엄청난 악을 저지르는지! 

그것은  인간으로 하여금  

분별을 잃게하고, 가난지게 하며, 인간 자신을 살해하게 한다.


18 나는 그러나 지극히 높은 목적을 위하여  이를 활용하려고 한다. 


그렇게 여러 종족들이 모여 있는 것이  

진리의 소통을 원히 하는 역할을 하여, 

마침내 그들도 ‘지고한 피앗의 나라’를 위한 준비를 하게 될 것이다.



19 그러니 종전의 징벌은 장차 닥칠 것들의 전조일 따름이다. 


도시들이 얼마나 더 많이 파괴될지 모른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폐허의 잔해에 파묻히고, 

얼마나 많은 곳이  깊은 구렁 속으로 떨어지며 매몰될지!


20 물, 불, 바람 같은 자연력도 그들 창조주의 역을 맡아 움직일 것이고, 

나의 정의도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다. 


내 뜻은 

내 뜻의 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승리하기를 원하고 

그것도 사랑으로 승리하기를 원한건만,

인간 편에서는  

이 사랑을 만나러 오기를 원하지 않기에 

응분의 징벌을 내릴 필요가 있는 것이다.“



21 그분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땅 속에서 나오는 거대한 놋화로 같은 불길을 보여 주셨다. 

그 근처에 있었던 사람들은 불길에 휩싸여 사라지고 말았다 . 

나는 그 광경을 보고 기겁한 채, 

내 사랑하올 선이신 분께서 부디 노여움을 가라앉히시기를 바라며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