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7권2

천상의 책 {7권13장} 모든 것을 비운 영혼의 행복

은가루리나 2017. 12. 1. 00:26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7-13



1906년 4월29일



모든 것을 비운 영혼의 행복




1 평소와 같은 상태로 머물러 있는 동안 복되신 

예수님께서 아주 잠깐 오셔서 

당신 자신으로 나의 온 내면을 채우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2 "자신을 비운 영혼은 언제나 흐르는 물과 같다. 


흐르고 또 흘러 자신이 생겨난 중심에 도달할 때에야 

그 흐름을 멈추는 물 말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비어 있는 영혼도 흐르고 또 흘러

자신이 생겨난 신적 중심에 도달할 때,


그리하여 온 존재를 하느님으로 완전히 채우게 될 때, 

그때에야 비로소 흐름을 멈춘다.



3 사실, 그러한 영혼은 비어 있기 때문에 

하느님의 그 무엇도 그에게서 빠져나가지 않고, 


그 자신의 색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신적인 특색을 모두 자신 안에 받아들인다.



4 그리고 비어 있는 영혼만이, 

자신 속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진리에 따른 사실들을 이해하게 된다. 


예를 들면, 

고통의 소중한 가치, 참된 선인 덕행, 

홀로 영원하신 분만이 필수적인 존재라는 사실들이다.



5 왜냐하면 사람이 무엇인가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사랑하는 것과 반대되는 것은 

반드시 미워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비어 있는 영혼만이 이토록 큰 행복에 도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