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권 36장}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려야 하는 까닭
1906년 8월 8일
1. 복되신 예수님께서 잠깐 오셨던 오늘 아침,
그분의 부재 (고통으)로 내가 몹시 지쳐 있어선지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영혼이 자기의 중심점에 도달하려면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릴 필요가 있다.
달리다 보면 길이 평탄해지고, 계속 달림에 따라
자신의 중심점을 찾기 위하여 도달해야 하는 지점이 나타난다.
3 그리고 길을 따라가노라면 그의 여정에 필요한 은총이 주어지고,
이 은총의 도움으로 고달픔이나 삶의 무게를 느끼지 않게 된다.
4 하지만 걸어가다가 멈추다가 하는 사람에게는 그 반대의 현상이 일어난다.
그저 멈추기만 해도
이미 걸어온 길을 전체의 피로가 엄습하므로 여정을 계속할 힘이 없어진다.
5 걷지 않고 있으니 상당히 높은 곳에 있는 지점을 볼 수가 없고
그것에 마음이 끌리지도 않는다.
또 그가 달리는 것이 보이지 않으니,
은총도 쓸데없이 스스로를 내어 주지 않는다.
6 그러므로 그의 삶은 견딜 수 없는 것이 되고 만다.
빈둥거리는 게으름에서 따분함과 골칫거리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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